한국관세학회(회장 송선욱)는 한국관세무역개발원과 공동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도하는 스마트 관세행정의 구현’이라는 주제로 산·학·관·연이 참여하는 2024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관세학회는 31일 오후 1시 30분 서울본부세관 10층에서 고광효 관세청장, 정운기 관세동우회 회장,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 이용섭 관우장학회 이사장, 윤영선 법무법인 광장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발표대회에서는 최근 관세청의 ‘스마트 혁신을 통한 글로벌 무역 스탠다드 선도’ 비전하에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핵심과제에 발맞추어 기조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분과별 연구 주제발표에서 ▲최근 AI를 포함한 최첨단 기술과 기법의 활용 ▲공정과세 실현, 급증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통상 정책 등 글로벌 무역환경변화하에서 한국 무역과 관세행정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기조 발제에서는 관세청 핵심과제 중 하나인 ‘불법위해물품 반입 원천차단’과 관련해 ㈜인테리빅스의 최은수 대표가 ‘AI를 활용한 관세행정의 스마트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주목받았다.
관세청의 또 다른 핵심과제 중 하나인 경제안보와 공정무역 질서 확립과 관련해 ‘무역금융 세탁방지 대책 소고(小考)’라는 주제로 이대복 법무법인 김앤장 고문의 발표와 ‘관세행정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성실신고 확인제도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백석대학교 최준호 교수가 발표했다.
이날 학회에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도하는 스마트 관세행정의 구현을 위한 기업과 학계의 실제적이고 실무적인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어지는 학술발표대회에서는 관세, 법령·제도, 무역 등 3개 분야에서 최근 관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과제를 포함한 총 12편의 다양한 연구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송선욱 관세학회장은 “이번 학술발표대회를 통해 관세청의 핵심과제인 ‘스마트 관세행정 구현’과 관련해 기업과 학계의 전문가들에 의한 실무적인 주제 발제와 다양한 연구자들의 논문발표 등을 통해 산·학·관·연이 함께 호흡하는 실질적인 세미나와 학술 토론의 자리가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세학회는 1998년에 설립된 우리나라에서 관세와 관련한 유일한 학회로 지난 23년 동안 관세 및 통관 분야 관련 매년 다양한 정책세미나와 학술발표대회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