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자투표 도입으로 최종투표율 67% 달성…역대 최고
서울지방세무사회 제17대 회장에 이종탁 후보가 당선되며 향후 3년간 서울회를 이끌어가게됐다. 이번 선거는 본회와 6개 지방회 선거일정을 맞추기 위해 3년 단임회장직으로 선출됐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1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제31회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를 열고 `23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보고, `24 세출예산보고, 임원선임안 등에 대한 사항을 의결했다.
서울세무사회는 이날 치러진 서울세무사회장 선거 개표 결과, 서울회원 4563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종탁 후보가 2781표(61% 득표)를 얻어 1782표를 얻는데 그친 임채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임채수 후보와의 표차는 999표다.
앞서 전날(9일) 세무사회 임원선거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 전자투표에서는 서울회원 6811명 중 4258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자투표율만 62.52%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대부회장으로 출마한 최인순 전 강남세무서장, 김형태 후보도 부회장에 당선됐다.
당선자 선포와 함께 단상에 오른 이종탁 당선자는 소감으로 “이종탁을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서울회원 모두의 승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당선자는 “저 이종탁 3회 도전에 3회에 걸친 여러분의 믿음이 일궈낸 세무사의 승리다. 저는 이 3회를 회무운영에 기본으로 삼겠다. 회원, 회칙, 회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첫째 회원을 주인으로 모시고, 둘째 회칙을 준수하고, 셋째, 회를 지키겠다”면서 “신사도를 지닌 세무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첫째는 신뢰다.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무사회가 되겠다. 둘째, 사랑이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회가 되겠다. 셋째 도움이다. 국가와 사회에 도움되는 세무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세무사회는 우리 모두의 자산이며 울타리”라며 “끝으로 선거기간 동안 신뢰를 보내준 모든 서울회원님과 저를 믿고 선거운동을 해주신 젊은 세무사님께 무한 감사드리고, 빈 공약이 아니라 반드시 지키는 공약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종탁 후보는 최인순 전 강남세무서장과 김형태 현 한국세무사고시회 청년이사를 부회장 러닝메이트로 나섰다. 지난 `16년, `22년에 서울회장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상대 후보였던 임채수 후보는 김완일 전 서울회장이 사퇴 후 서울회장 직무대리를 맡아왔으며, 임승룡 현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과 박형섭 전 한국청년세무사회장이 함께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