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공무원 공직사회 이탈 문제, 승진 적체 완화 위해 노력하겠다”

강민수 국세청장 내정자.
강민수 국세청장 내정자.

강민수 새 국세청장 후보자는 15일, 새 청장이 된다면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청’을 구현하기 국민과 납세자의 어려움을 보듬는 세정을 펼치고, 성실납세 문화를 확산시켜 가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정을 전개하는 한편, 국가재정수입 확보에 있어 내실 있고 효율적인 세정을 운영하고, 신고부터 검증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과학세정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태호 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강 후보자는 국세청장이 된다면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 5가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먼저 ‘어려움을 보듬는 세정’을 펼치겠다면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세정차원의 도움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근로・자녀장려금 등 복지세정 혜택을 더 쉽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정’을 전개하겠다면서 “세법 집행 과정에서 적법절차와 적법과세 원칙을 준수하고, 납세자의 권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보호하는 한편, 과세인프라를 확충하고 신고검증은 조용하지만 엄정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실 있고 효율적인 세정’을 운영하겠다면서 “성실신고를 지원하고 안내하는 데 세정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이 세금을 쉽고 편리하게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맞춤형 도움자료를 제공하며 비대면으로 언제 어디서나 신고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세정’을 정착시키겠다‘면서 “AI 세무상담 확대, 지능형 홈택스 구현 등 국민과 납세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조사대상 선정, 종이 없는 세무서 등 일하는 방식과 업무환경도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국세청을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조직‘이 되도록 이끌겠다면서 “어려운 여건에 있는 직원의 부담은 덜어주고 근무환경도 개선하는 한편, 청렴을 바탕으로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공정한 성과평가와 합리적인 인사시스템 확립으로 내부 역량은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후보자는 최근 MZ공무원의 공직사회 이탈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조직문화 혁신, 워라밸 보장 등 해결책을 묻는 질의에 대해 “낮은 급여, 과중한 업무량, 악성민원, 승진 적체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젊은 하위직 직원들의 퇴직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 근무환경 개선과 소통 활성화 등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개선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승진 적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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