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지역세무사회장단 단톡방에 게재된 국회 기재위 조세소위 서울지역 국회의원들 후원회 포스터다.
최근 서울지역세무사회장단 단톡방에 게재된 국회 기재위 조세소위 서울지역 국회의원들 후원회 포스터다.

최근 한국세무사회가 기재위원들에게 정치후원금 독려에 나선 가운데,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세무사회 고위 간부는 세무사회 회원 및 간부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 채팅방에 국회 기재위원이자 실제 세법심사를 맡은 조세소위위원들을 특정해 정치인 후원금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기재위원들의 후원금 계좌가 적힌 공식적인 포스터도 함께 첨부됐다.

한국세무사회 본회 차원에서도 회원들에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의 명단과 함께 정치후원금 입금 계좌번호와 지역구, 조세소위원 여부 등을 기재해 공지하면서 정치후원금 입금을 독려한 바 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지방회 차원에서도 회원들에게 후원금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 단톡방을 통해 서울세무사회 관계자는 '기재위 조세소위 위원들에게 후원이 축적되면 세무사의 힘이 될 수 있다'며 자발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회뿐만 아니라 부산회에서도 움직임에 나섰다. 세무사법 등 세법개정안을 심사하는 국회에서 소위 운영권을 쥐고 있는 조세소위원장과 함께 6일 오찬 자리도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 부산지역세무사회장과 간부진이 참석하는 이유는 소위원장이 부산 남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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