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 승진비율 작년 하반기 55.6% 이번 인사 69.0%(13.4%p↑)

‘민경채’ 출신, ‘과학기술서기관’ 승진도 주목

국세청은 8일 `24년 하반기 서기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모두 29명이다. 행정직 28명 전산직 1명 등이다. 이 중에서 특별승진자는 4명이다.

총 29명의 승진자중 본청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무려 70%에 육박했다. 과중한 업무강도로 고생하는 본청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는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어려운 업무 여건에서 묵묵히 고생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등 평판과 역량이 검증된 우수인력을 적극 발탁함으로써 본·지방청 어느 자리에서든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이 실질적으로 우대받는 인사문화를 정착했다고 밝혔다.

또 본청 국장 및 지방청장에게 승진후보자 추천권을 부여하여 승진 인사의 자율성과 책임성 보장했고, 업무성과와 관리자로서의 품성 및 역량 등을 주된 기준으로 하되, 9급 공채, 민경채 출신을 적극적으로 발탁하는 등 임용구분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띄는 것이 본청의 승진비중 확대다. 높은 업무강도, 객지 근무 등으로 기피될 수 있는 본청에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지방청 및 세무서 내 역량이 검증된 우수 자원의 본청 근무유인을 높이기 위해 본청 승진비중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본청 승진비율은 작년 하반기 55.6%였고, 이번 인사는 69.0%(13.4%p↑)로 올랐다.

9급 공채의 발탁도 눈에 띄었다. ’24년 상반기에 이어 9급 공채 출신을 파격 발탁(승진소요기간 4년 미만)하여 임용구분별로 균형 있는 관리자 양성은 물론 조직 내 대다수를 차지하며, 장기간 일선 현장 등에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온 9급 공채 직원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민경채’ 출신 서기관의 배출도 이뤄졌다. 조직 내 인적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이 검증된 5급 민간경력 채용 사무관을 승진대상에 포함한 것.

‘과학기술서기관’ 승진도 주목을 끌었다. AI 및 빅데이터 도입 등 과학세정을 이끌어 온 전산직의 사기진작을 위해 승진자를 배출시킨 것. `22년 상반기 우연희 서기관, `23년 상반기 김선수 서기관, `24년 상반기 박현주 서기관, `24년 하반기 김범철 서기관 등이다.

이와함께 미래 관리자 육성 차원에서 젊고 유능한 30∼40대 사무관을 적극 발탁하여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다. 30∼40대 서기관의 발탁은 `23년 상반기 9명, `23년 하반기 5명, `24년 상반기 11명에 이어 이번에도 14명이나 발탁됐다.

이번 서기관 승진자들의 공식 승진일은 이달 25일 자다.

다음은 인사 명단이다.

□ 서기관 승진(28명)

▲ 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실 이우진

▲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실 박찬웅

▲ 국세청 감찰담당관실 손창호

▲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장성기

▲ 국세청 심사1담당관실 조병주

▲ 국세청 국제조세담당관실 류승중

▲ 국세청 상호합의담당관실 강민성

▲ 국세청 징세과 윤상봉

▲ 국세청 법규과 최영훈

▲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김성민

▲ 국세청 법인세과 유민희

▲ 국세청 원천세과 전정영

▲ 국세청 부동산납세과 박현수

▲ 국세청 조사기획과 정민기

▲ 국세청 조사1과 양영진

▲ 국세청 조사2과 이예진

▲ 국세청 장려세제과 윤지환

▲ 국세청 인사기확과 이동현

▲ 국세청 운영지원과 김주식

▲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김덕은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강찬호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 고광덕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1과 김유신

▲ 중부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과 남용우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 장영일

▲ 광주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홍영표

▲ 대구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박규동

▲ 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정상봉

□ 과학기술서기관 승진(1명)

▲ 국세청 정보화기획담당관실 김범철

( 2024. 11. 25. 字 )

저작권자 ©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