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열, “관세사는 공공성 지닌 전문가, 서비스 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관세사회는 19일 제49차 관세사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관세사회는 19일 제49차 관세사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재열 관세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재열 관세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명구 관세청 차장이 고광효 관세청장 치사를 대독하고 있다.
이명구 관세청 차장이 고광효 관세청장 치사를 대독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관세청장 표창 수여.
관세청장 표창 수여.
2024회계연도 결산안 의결.
2024회계연도 결산안 의결.

한국관세사회가 19일 제49차 정기총회를 열고 ′25년도 본회 주요업무 추진 방안을 보고하고 예산 및 결산 등에 대한 의결에 나섰다.

한국관세사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정재열 관세사회장을 비롯해 이명구 관세청 차장 등 관세청 및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회원 2254명 중 1147명이 참석했으며 이명구 관세청 차장, 국민의 힘 송언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국민의 힘 박수영 의원, 최준호 한국관세학회장, 박영태 한국무역학회장, 이강천 대한법무사협회장, 박기현 한국공인노무사회장, 김일권 한국원산지정보원장, 김정 관세청 통관국장, 손성수 관세청 심사국장, 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장,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 주시경 인천본부세관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윤영선 고문, 정운기 고문, 김광수 고문, 안치성 고문, 박창언 고문 등 내빈과 전국 각 지부 소속 회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정재열 관세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회원님들의 격려와 성원으로 어렵고 복잡한 여러 현안들을 많이 해결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자부심·전문성·사회적 책임 강화’라는 우리의 3대 핵심가치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 결과 무역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관세시장 규모는 5% 이상 상승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나 올해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통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내수경기 침체, 정국 불안은 수출입 물량의 감소로 이어졌으며 전자상거래 급증, AI 확산 등이 가져올 관세사 업무 변화에도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직면한 문제를 언급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자부심을 가지고 전문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에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관세사의 보수료가 높아지고 관세행정의 건전성도 확보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확한 관세국경관리 달성을 위해 부족한 세관인력을 보완하는 관세사의 활용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향후 FTA, 품목분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관 권한의 일부를 관세사가 위임받는 제2의 세관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우리의 업무영역을 대폭 확장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관세사는 공공성을 지닌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하지만 서비스 대가 차원에서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보급한‘新보수료 산정프로그램’을 통해 수익향상과 건전한 통관질서 확립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이날 관세청장 치사를 통해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무역 전문가 단체인 관세사 여러분께서 급격한 무역환경 변화 속에서도 관세행정과 제도 발전에 힘을 쏟아주신 덕분에 오늘날의 강화된 관세행정 역량이 갖춰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차장은 “글로벌 통상 보호주의 확산 등으로 외부 환경은 어려워졌지만 관세행정의 동반자인 관세사 여러분이 수출입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이날 송언석 국민의 힘 의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강한 관세사 여러분의 힘으로 수출산업을 잘 이끌고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 외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관세사제도 발전과 관세행정에 성실하게 협조한 회원들과 유관기관 직원 등에게 기획재정부 장관 및 관세청장 표창장과 공로패, 감사장 등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관세사회는 이날 올 핵심 추진과제로 ▲관세사 전문성 강화 ▲관세사 사회적 위상 제고 ▲공정경쟁체제 확립 ▲대내외 협조관계 구축 ▲관세미래발전연구소 활성화 ▲회원의 회무 참여 확대 ▲매출확대 생태계 마련 ▲新보수료율 체제 정착▲수익향상 기반 조성 등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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