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청장, 1일 고위직 37명 인사 단행…대전청장 정용대, 대구청장 민주원, 광주청장 김학선
이재명 정부 임광현 국세청 호의 첫 고위직 라인업이 발표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1일 늦은 밤 국세청 차장에 이어 공석인 서울·중부·부산 등 6개 지방국세청장과 본부 국장들에 대한 고위직 인사를 2일 자로 단행했다.
국세청 이인자인 차장에 이성진 정보화관리관이 깜짝 승진했다. 이 신임 차장은 부산 출신으로 해운대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행시 41회에 합격에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국세청장에는 김재웅 기획조정관, 중부청장 이승수 법인납세국장, 부산청장 강성팔 국제조세관리관, 대전청장 정용대 복지세정단장, 광주청장 김학선 대전청 조사1국장, 대구청장 민주원 조사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민 조사국장의 대구청장행은 국세청 조사국장이 2급지 지방청장으로 보임되는 것으로, 2008년 허병익 씨가 부산청장(당시 2급지)에 임명된 후 17년 만이다. 그간 조사국장들은 곧바로 1급지 청장으로 승진하거나, 법인납세국장 등으로 잠깐 옮긴 뒤 대부분 1급지 청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임 청장은 본부 조사국장에 안덕수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에 김지훈 본청 감사관 등을 임명했으며, 서울청 조사1국장에 김승민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조사2국장에 유재준 중부청 조사1국장, 조사3국장에 최영준 중부청 성실납세국장, 조사4국장에 이성글 서울청 징세국장, 국제거래조사국장에 박정열 중부청 조사2국장 등을 임명했다.
국세청은 이번 고위직 인사를 통해 지방청장 등 주요 직위의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여 하반기 주요 현안 업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공정하고 합리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청’을 구현해 국세행정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는 격무부서에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뚜렷한 성과와 역량을 드러내는 경우 주요 보직에 보임 받는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7급 공채 출신을 약 12년 만에 서울청 주요 조사국장(김승민)으로 보임했다. 김봉래 전 국세청 차장이 `13년 4월 서울청 조사1국장으로 보임한 이후 12년 만이다.
비고시 출신을 배려해 8급 특채자를 승진과 동시에 지방청장(김학선)으로 발탁하는 등 임용구분별 균형 인사를 실시했다. 지방청장은 경륜 있는 `68~`69년생을 배치해 국정 및 조직 운영 기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국세행정 집행의 전문성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성진 국세청 차장은 `98년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정보화관리관, 서울청 조사3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 부산청 조사2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 정보화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AI 전화상담을 주요 세목으로 확대하고, AI 탈세적발시스템 등을 고도화하는 등 국세행정 전 분야에 AI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다.
김재웅 서울지방국세청장은 `99년 행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기획조정관, 서울청 조사2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 부산청 조사1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 기획조정관으로 재직하면서 기재부・국회 등 외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 등을 통해 핵심 업무 추진을 위한 조직과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조직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이승수 중부지방국세청장은 `98년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법인납세국장・개인납세국장・복지세정관리단장, 서울청 조사3국장, 부산청 조사1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납세자 맞춤형 신고도움자료를 확대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공제・감면 컨설팅을 실시해 납세자의 신고 편의성을 제고했다.
강성팔 부산지방국세청장은 `99년 행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부산청 조사2국장,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세정외교를 통해 과세당국 간 세정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이어 고공단 나급인 신임 정용대 대전지방국세청장은 `98년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 중부청 징세송무국장, 부산청 조사2국장,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으로 재직하면서 근로장려금 환수 제도를 개선하고, 장려금 자동신청제도를 모든 연령층으로 전면 확대하는 등 저소득가구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했다.
김학선 광주지방국세청장은 `89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대전청 조사1・2국장, 서울청 감사관, 국세청 장려세제과장・심사2담당관・홈택스2담당관, 영등포세무서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대전청 조사1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민생 침해, 기업자금 변칙유출, 대기업・대재산가 편법증여 등 고의적・지능적 탈세에 대해 조사역량을 집중해 엄정 대응했다.
민주원 대구지방국세청장은 `98년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조사국장・개인납세국장, 인천지방국세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조사1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 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민생침해 탈세에 대해서는 조사 역량을 집중하고, 세무조사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이행강제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성실납세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김진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88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조사1과장・심사1담당관, 서울청 송무2과장・국제조사1과장, 송파세무서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서울청 조사4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변칙 자본거래를 통한 경영권 편법 승계, 지능적 국제거래를 활용한 역외탈세 등에 엄정 대응해 국민 신뢰 제고에 기여했다.
다음은 인사명단이다.
□ 고위공무원 “가”급(4명)
▲국세청 차장 이성진(국세청 정보화관리)
▲서울지방국세청장 김재웅(국세청 기획조정)
▲중부지방국세청장 이승수(국세청 법인납세)
▲부산지방국세청장 강성팔(국세청 국제조세)
□ 고위공무원 “나”급(21명)
▲대전지방국세청장 정용대(국세청 복지세정)
▲대구지방국세청장 민주원(국세청 조사)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김진우(서울청 조사4)
▲국세청 기획조정관 김지훈(국세청 감사)
▲ 〃 정보화관리관 양철호(서울청 조사1)
▲ 〃 국제조세관리관 한창목(서울청 국제거래조사)
▲ 〃 징세법무국장 박해영(서울청 조사3)
▲ 〃 개인납세국장 박종희(국세청 자산과세)
▲ 〃 법인납세국장 심욱기(국세청 개인납세)
▲ 〃 자산과세국장 오상훈(서울청 성실납세)
▲ 〃 조사국장 안덕수(국세청 징세법무)
▲ 〃 복지세정관리단장 김대원(국세공무원교육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승민(부산청 징세송무)
▲ 〃 조사2국장 유재준(중부청 조사1)
▲ 〃 조사3국장 최영준(중부청 성실납세)
▲ 〃 국제거래조사국장 박정열(중부청 조사2)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박병환(부산청 조사2)
▲ 〃 징세송무국장 윤성호(부산청 성실납세)
▲ 〃 조사1국장 김태호(중부청 징세송무)
▲국세청 지 성(서울청 조사2)
▲ 〃 윤승출(부산청 조사1)
□ 고위공무원 승진(3명)
▲광주지방국세청장 김학선(대전청 조사1)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이성글(서울청 징세)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용완(서울청 납세자보호)
□ 부이사관 전보(9명)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오상휴(국세청)
(전담 직무대리)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강상식(국세청)
(전담 직무대리)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강동훈(대구청 조사1)
(전담 직무대리)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김대일(국세청)
(전담 직무대리)
▲서울지방국세청 징세관 반재훈(국세청)
▲ 〃 납세자보호담당관 박찬욱(부산청 납세자보호)
▲ 〃 과학조사담당관 박근재(인천청 조사1)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남우창(서울청 과학조사)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준우(국세청)
□ 과장급 전보(2명)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전애진(국세청)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영상(국세청)
(2025. 10. 2. 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