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정부기관 최초로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AI(인공지능) 국세상담을 종합소득세에 이어 모든 주요 세목으로 계속 확대키로 했다. 지난 5월 종소세 신고기간 통화성공률이 26%에서 98%까지 급증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12일 국세청(청장 강민수)은 세종 국세청사에서 `24년 하반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국세청은 세무서의 개별 문의전화에 대한 AI 상담 시범 운영(’24.11.)을 통해 납세자 불편을 해소하고, 일선 직원들의 단순 업무처리 부담을 경감했다.

홈택스는 검색시스템 강화, 직관적 포털 구축,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도입 등 온라인 신고・납부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전산망 보안관제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 및 재해 예방・복구 인프라 확충으로 장애 없는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 AI・빅데이터 기반 탈세 분석・적발 시스템 도입

국세청은 조사 사례에 대한 기계학습으로 불성실 혐의 법인을 추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조사 선정의 객관성・신뢰성을 제고하고, 올해 정기조사 대상 선정부터 즉시 활용키로 했다.

조사 결과 등 시스템 운영성과를 정밀 분석해 탈세 예측 정확도를 지속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통합분석 플랫폼 개발로 조사 베테랑들의 노하우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학습시켜 향후 비정기 선정, 신고검증에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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