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해 소관 세입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현금 중심 체납관리와 고액 불복 중점 대응 등으로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국세청(청장 강민수)은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5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올해 국세청 소관 국세수입 예산은 372조9000억원으로 `24년 국세수입 재추계 329조6000억원 대비 43조3000억원(13.1%)이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세수 회복세가 예상되나, 주요국 무역정책 전환, 내수 개선 지연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기재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로 전망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능형 홈택스 안착, 연말정산 서비스 혁신 등으로 소관 세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발적 성실납세를 최대한 지원하고, 연말정산(1~3월), 부가가치세(1‧7월), 법인세(3월), 종합소득세(5월) 등 올해 상반기에 예정된 주요 세목 신고관리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연말정산은 2085만명(전년대비 1.5%↑), 부가가치세 927만명(전년동기대비 2.7%↑), 법인세 122만개(전년대비 10.9%↑), 종합소득세 1263만명(전년대비 10%↑)으로, 국세청은 전년보다 전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