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급증하고 있는 경정청구 처리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검증부터 결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22일 국세청(청장 강민수)은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5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최근 세무서비스 시장은 플랫폼이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의 세무서비스 시장도 AI(인공지능) 서비스 등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실제로 세무플랫폼에서 ‘종소세 환급’ 서비스가 유료로 제공되면서 수많은 납세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플랫폼 측의 ‘경정청구’ 서비스가 개시되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경정청구 건수는 `23년 상반기 30만4000건에서 `24년 상반기 65만3000건으로 두배 이상 증가하는 등 경정청구 건수가 급증하며 세무행정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이에 국세청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검증부터 결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키로 했다.

이 외에도 국세청은 효율적인 세무행정을 위해 양도소득세 신고서 자동입력 도입, 상속‧증여세 통지서 모바일 자동발송 체계 개발 등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부담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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