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전략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높이는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운데 투자세액공제율 1%P를 확대하면 기업투자 8% 증가한다는 실증분석 결과가 제시됐다.23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이하 대한상의)는 ‘투자세액공제 기업투자 유인 효과와 방안’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산업 등이 포함된 국가전략산업의 경우 다른 외부적 요인이 같을 때 세액공제율이 1%P 확대되면 설비투자는 대·중견기업 8.4%, 중소기업은 4.2%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발표에 앞서 보고서는 3만 개 이상 `94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 관련 시설에 대해 원인자부담원칙 적용 지역자원시설세 과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이 각종 제세부담금을 부담하고는 있으나 이것이 지역주민 후생으로 직접 연계되지 않아 육체적·경제적 피해 복구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23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유해화학물질 등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방안’ 보고서 발간(김필헌 선임연구위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근 생활지역 주변 환경피해에 대응하고자 지방정부가 관련 시설에 대한 지방세를 과세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한국환경연
국세·관세 환급가산금, 부동산 임대보증금 간주임대료 등 산정 시 적용되는 이자율이 최근 시중금리 인상 추이 등을 반영해 연 2.9%까지 인상된다.또한 임차인 보호를 위해 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임대인의 미납국세 여부에 대한 열람이 가능해 진다.기획재정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19개 시행규칙개정안’ 마련 내달 9일까지 의견 수렴에 나섰다.법인세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은 금융회사 등의 정기예금이자율을 고려해 부동산 임대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 계산 시 적용하는 이자율을 연 1천분의 12에서 연 1천분의 29로 조정하는 내용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세제개편안 후속조치로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18일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국무회의에서 일부 시행령 조항에 대해 수정이 이뤄졌다.기재부는 21일 법제처 심사, 입법예고 및 부처협의를 통해 제기된 이해관계자 및 관계부처의 의견을 반영해 당초 발표한 개정안을 일부 수정했으며, 금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주에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세제개편 후속 시행령개정안 주요 수정사항을 살펴보면, 국세기본법 시행령의 경우 세법상 특수관계인의 친족범위를 합리화했다.혼외 출생자의 생부·생모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으로 수정안은
기획재정부가 법안 내용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시행 시기를 실수하는 ‘대형사고’를 치면서 추경호 부총리가 국민 앞에 사과까지 했지만 해당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던 기재부 세제실 실무진들은 아무런 징계 논의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20일 확인됐다.특히 담당 과장은 이에 대한 문책 성격의 교체 인사가 이뤄졌지만 정작 법안 실무를 담당한 실무자는 아무런 징계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기재부 관가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더욱이 이 실무자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뒷말까지 나오고 있다.지난 14일
지난해 자산 관련 세수가 1년 전보다 10조원 넘게 급감했다.전체 국세 수입 가운데 자산 세수 비중이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세수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게 된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소득세·증권거래세·상속증여세·농어촌특별세·종합부동산세 등 자산 관련 세수는 66조9천422억원으로 1년 전(76조9천992억원)보다 10조570억원(-13.1%) 감소했다.세목별로 보면 토지·주택 등의 양도 차익에 매기는 양도세가 4조4천739억원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주식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증권거래세 역시 3조9천527억
지난해 걷힌 국세수입이 396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16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21년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 등 세입여건 개선으로 전년대비 51조9000억원 증가한 395조9000억원이 걷혔다.양도소득세 감소에도 종합소득세 및 근로소득세 중심으로 전년대비 14조6000억원이 증가했고, 법인세는 `21년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라 전년대비 33조2000억원이 늘었다. 또한 부가가치세는 물가상승 및 소비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0조4000억원 증가했다.이에 따라 소득세는 지난 한
정부가 매년 3월3일 성실하게 세금을 납세한 국민들과 함께하는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를 4년 만에 대규모 집합행사로 실시할 예정이다.13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년 이후 4년 만에 올해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를 서울 강남의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그동안 정부는 납세자들의 최대 행사이자 국세행정의 가장 의미있는 날인 3월3일의 ‘납세자의 날’ 행사를 매년 코엑스에서 진행해왔다. 그러나 지난 `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54년 만에 역사상 처음으로 납세자의 날 행사가 취소됐고, 그동안 사
국회와 정부가 기업친화적인 세제 환경을 조성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국제표준에 부합하지 않는 세제는 철폐해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5일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22년 세제개편안과 국회통과안의 비교 및 평가 보고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22년 세제개편안이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법인세율 인하, 해외 자회사 배당금 이중과세 조정,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 일몰 종료 등 과세체계를 정비하는 바람직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되면 가장 먼저 부동산과 주택에 유동성이 몰려들 것”이라며 “무력화된 종부세를 대신하는 세제가 바로 토지세법”이라고 14일 밝혔다.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용혜인 의원은 ‘토지세 및 토지배당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제안설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용 의원은 “지난 `21년 9월,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공제액을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하는 종부세법 개정안이 시행됐고, 정부는 `22년 8월 종부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주택과 토지에 대한 종부세
행정안전부가 시가표준액 산정 타당성을 제고하기 위한 `23년 상가·오피스텔 등 건축물 시가표준액 의견청취 제도를 도입한다. 건축물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사실관계에 변동이 있는 등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공개된 시가표준액에 대해 2월 28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14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상가나 오피스텔 등 주택 외 건축물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 과세 기준이 되는 시가표준액을 사전 공개하고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 시·군·구 방문 등을 통해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시가표준액(時價標準液)’이란 취득세, 재산세 등 지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반도체 투자기업 조세제한특례법과 관련 이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몰아주기가 명백한 ‘반도체 특혜법’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21년 시행된 통합투자세액공제 실증분석도 없이 정책을 강행하는 것은 무모하고, 세수감소가 확실한 반면 정책효과는 불확실하다는 게 주요 골자다.13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반도체 특혜법’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장 의원은 “재계 의도대로 이 법안은 재계의 이해에 완벽히 부합하며 이는 삼성과 SK하이닉스 특혜법 그 자체”라며 “지난 `19년에서
다주택자의 양도세, 종부세 중과세가 주택가격이나 보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3일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강성조)에 따르면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제도의 타당성 및 효과성을 검토하고 개편방향을 논의한 ‘다주택자 중과세제도의 평가와 개편방향(최진섭 부연구위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과거 문재인 정부는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대응해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를 시행했다. 현 윤석열 정부가 집권하면서는 세제 완화가 추진되는 상황이다.보고서에 따르면 합리적 부동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확대로 향후 3년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계에 66조원의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9일 "디스플레이산업은 앞선 기술에 누가 먼저 사업화 투자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되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앞서 정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QD) 등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국가전략기술의 당기(연간) 시설 투자에 대한 세
1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다른 집을 상속받았다가 팔았다면 기존 집의 양도세 비과세 적용 계산 기간은 사라질까.국무총리 소속 조세심판원은 상속받은 집을 먼저 팔았다면 기존 집을 처음 취득한 때부터 비과세 기준을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조세심판원은 이 사례를 포함한 작년 4분기 주요 심판 결정 사례를 8일 공개했다.조세심판원에 따르면 A씨는 2014년부터 한 주택을 취득해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집을 보유한 상태에서 2020년 9월 다른 집을 상속받았다.A씨는 상속 주택을 받고 약 8개월 뒤인 2021년 5월 3일에 상
근로자 개인소득세를 회사가 대신 신고하는 현재 연말정산 제도를 개인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체계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개인 세금 신고를 회사가 대신하는 것은 ‘소득세 납세의무가 납세자 과세표준과 세액을 정부에 신고해야 확정된다’는 신고납부제도 원칙에 어긋난다는 게 주요 골자다.9일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 이하 연맹)은 현행 연말정산 제도가 사회적 이득보다 손실이 크다며 연말정산 문제점 10가지를 지적했다.연말정산 제도는 1974년 처음 도입됐다. 정부 신뢰도가 낮은 상황에서 세금을 조세저항 없이 효과적으로 징수하
종합부동산세 분납 의사를 밝힌 국민이 7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신청액은 2200만 원에 달한다.8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국세청이 제출한 종부세 분납 신청자 수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종부세 분납은 종부세 납부세액이 250만 원을 초과하면 신청할 수 있는 제도로 납부 기한인 그해 12월 말까지 일부 금액을 낸 뒤 다음해 6월 15일까지 나머지 세액을 나눠 내도록 해 납세자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기존에는 종부세 납부세액 500만 원을 초과해야 분납신청이 가능했으나 지난 `19년부터 종
정부가 작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할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반도체에 대한 지원은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당시 세제개편안으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겠다고 판단했었으나, 올해에는 상황이 달라져서 추가로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정부가 8% 국가전략산업에 대해서 세제개편안을 낸 것은 작년 8월달”이라며 “저는 저대로 투자 확대에 관한 문제 인식이 있었고 또 대통령께서 강한 문제 인식을 주셔서 저희들이
한덕수 국무총리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세제지원은 종합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고 7일 밝혔다.7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한 산업에 대한 지원은 어느 하나의 분야에 대한 세율이나 지원으로써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고 밝혔다.양향자 의원은 “정부의 8% 세액공제안이 통과하자 산업계·학계가 한 목소리로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단절시키는 것’이라며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8%로는 도저히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현장이 모두
공익법인 주식출연에 대한 상속증여세 면세비율을 20%로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익법인은 정부가 세금으로 해야 할 공익사업을 대신하기에 이에 대한 세제상 지원은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게 주요 골자다.7일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 (사)한국기업법연구소는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개혁과제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최준선 명예교수(성균관대)는 ‘공익재단을 통한 기업 승계 방안’ 주제발표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최 교수는 “공익재단 기업활동 수익은 사회로 환원되고, 국가와 정부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