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대출을 정상보다 낮은 금리에 하도록 지시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약 86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류혁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15일 개시됐다.이날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 류혁에 대한 첫 번째 공판기일을 속행한 가운데 검찰은 공소사실 요지를 설명했으나, 피고인 측 변호인은 갑작스러운 선임(변경)으로 검토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며 의견 진술을 다음 공판으로 미뤘다.작년 7월 6
SG(소이에테 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핵심으로 지목된 라덕연 호안 대표를 비롯한 일당에 대한 공판이 1개월 만에 속행됐다. 이날 공판은 배석판사 변경에 따른 절차갱신 후 향후 증인신문을 비롯한 공판 일정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14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재판장 정도성 부장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덕연 호안 대표 등에 대한 공판기일을 속행했다.검찰에 따르면 라덕연 대표는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유사 투자자문회사를 운영했다. 의사 등 부유층을 대상으로 영업하며 시간과 가격을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특정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기소된 하이트진로 박태영 사장(박문덕 회장 장남)측의 상고가 기각됐다.12일 대법원 제1부(나) 재판부(재판장 서경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이트진로 박태영 사장에 대한 징역 1년 3월(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80시간, 김인규 대표이사에 대한 징역 8월(집행유예 1년), 김창규 전 상무에 대한 징역 4월(집행유예 1년), 하이트진로 주식회사(법인)에 대한 벌금 1억 5000만 원 형을 확정했다.`18년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트진
위법소득에 대한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면 세무당국의 과세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최근 A씨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대출을 알선해준 대가로 1억1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19년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1천만원을 확정받았다.이후 세무당국은 A씨가 수수한 돈이 소득세법상 '알선수재에 의해 받는 금품'으로서 기타소득에 해당한다고 보고 2022년 A씨에게 종합소득세 3
사업실적이 없는 '휴면 법인'을 인수해 부동산을 개발한 사업체에 지방세법상 중과세를 한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A사가 서울시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취득세 등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제기한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부동산 신탁업체인 A사는 2016년 11월 컴퓨터 시스템 개발업체인 B사를 인수하고 B사의 목적사업을 부동산 개발업으로 변경했다.이후 2019년 2월 B사와 신탁 계약을 맺고 B사가 취득한 영등포구 내 필지 등을 개발했다.A사는 이 부
8일 예정됐던 故 조양호 회장이 항공산업 관련 물품공급 중개사업체 설립 후 일가를 공동사업자로 등록해 재산을 편법 증여했다는 혐의 관련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다. 이날 예정됐던 선고기일은 변론기일로 대체되며 향후 선고기일이 정해질 예정이다.이날 서울고등법원 제1-2행정부는 원고 일가(이명희,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가 과세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등부과처분취소’ 항소심 선고기일을 연기하고 변론재개토록 했다.`18년 서울지방국세청은 한진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총수일가에 증여세 및 종합소득세 140억 원을 부과했다. 故 조양
회계법인과 달리 개인 공인회계사는 고용보험과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관한 사무를 대행할 수 없도록 하는 현행법이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을 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관한 법률 33조 1항 등 관련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지난달 28일 기각했다.현행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은 사업주의 위임을 받아 보험 사무를 대행할 수 있는 자격을 단체 또는 법인, 공인노무사, 세무사로 한정한다. 회계법인은 가능하지만 개인 공인회계사는 불가능하다.이번 헌법소원 청구인들은 개인 공인회계사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9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코리아에 부과된 기타소득세를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같은 법원 판결이 비슷한 논란에 휘말린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와 코인원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인지, 개정된 소득세법상 과세 여부에 관심을 모은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지난달 8일 빗썸이 역삼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기타소득세 징수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정부의 과세 방침이 없던 2019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공판이 속행된 가운데 새로이 배정된 재판부는 피고와 그 변호인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검찰에 관련 증거 제출을 촉구했다.5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5형사부는 재판부 변경에 따라 피고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및 양벌규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카카오 법인에 대한 공판기일을 속행했다.배재현 투자총괄대표는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 공개매수를 방해하고자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총 409회에 걸쳐 약 2400억 원을 투입해 SM엔터
연 1천381%의 이자율로 돈을 빌려준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대부업자가 종합소득세를 낼 수 없다며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과세처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최근 대부업자 A씨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지난 2016∼2018년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채무자 10명에게 7억여원을 빌려주고, 820만원을 빌린 한 피해자에게는 법정이자율을 훌쩍 넘는 연 1천381%의 이자를 수수한 혐의 등으로 2020년
국내 법인이 중국 법인에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받은 수수료는 한·중 조세조약에 따른 '이자 소득'으로 볼 수 없어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한화솔루션이 남대문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경정거부처분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한화솔루션은 2014년 중국법인인 한화케미칼 유한공사가 대출을 받을 때 지급보증을 제공한 대가로 10억6천710만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한화케미칼은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에 세액 1억671만원
한진그룹 물류계열사 ㈜한진이 아스팔트 사업 거래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허위 거래 구조를 만들고 1천100억원대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억원대 벌금을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당시 조병구 부장판사)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진 직원 A(5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한진에는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앞서 2007년 아스팔트 수출 사업을 시작한 한진은 국내 정유사로부터 아스팔트를 구매해 중국에 수출하는 B사에 중
대법원이 클럽 아레나를 비롯한 유흥주점 다수를 운영하며 500억 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된 실소유자 강 씨와 그의 지시를 따른 임 씨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29일 대법원 제1부(나) 재판부(재판장 김선수, 노태악, 오경미, 서경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조세) 혐의로 기소된 강 씨에 징역 8년과 벌금 544억 원, 강 씨 지시를 따른 임 씨에게도 징역 3년과 벌금 22억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피고인 강 씨는 `10년부터 `19년 사이 유흥주점 13곳, 클럽 2곳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현금거래로 매출을 속
온라인 거래 사기 사건에서 계좌번호 등을 이용당한 판매자가 돈을 떼인 구매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질 필요는 없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B씨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에서 이같은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사건은 A씨가 2021년 말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 굴삭기를 6천500만원에 판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사기범은 A씨에게 굴삭기를 사겠다고 접근해 계좌번호 등을 요구했고, 이어 A씨를 사칭해 B씨에게 굴삭기를 5천400만원에 팔겠다고 제안했다.B씨는 사기범
SM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공판이 한 차례 연기됐다. 법정 전기인사에 의한 재판부 변경에 따른 것으로 향후 새로운 재판부가 기일 재지정 및 공판 진행방식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22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 13부(부장판사 명재권)는 이날 예정된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및 양벌규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카카오 법인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기했다.배재현 투자총괄대표는 지난 2월 S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 공개매수를 방해하고자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총
지난해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은 330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환급받았다. 국세청은 어떤 사연으로 수천억에 달하는 세금을 돌려줘야만 했을까.사건은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싸우는 ‘형제의 난’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또한 중국에 진출했던 롯데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롯데가 일본기업이라는 인식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며 더 큰 타격을 입었다.이에 신동빈 회장은 한국 기업으로 이
중국은행이 한국 세무 당국을 상대로 358억원의 법인세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중국은행이 종로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지난달 25일 확정했다.중국에 본점을 두고 있는 중국은행은 서울지점에서 조달한 자금을 중국 지점에 예금하거나 중국 사업자에게 대여하고 이자 소득을 얻었다. 이 소득은 서울지점에 귀속됐다.중국은행은 이에 대해 한국 정부에 법인세를 납부하면서 중국 정부가 원천징수한 소득 10%
'롯데몰 송도' 공사를 중지했다는 이유로 세금을 부과받은 롯데쇼핑 측이 과세 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인천지법 행정2부(호성호 부장판사)는 롯데쇼핑 측이 인천 연수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재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재판부는 연수구의 2016년분 재산세·지방교육세 2억원 부과 처분을 취소하라고 명령했다.앞서 연수구는 롯데쇼핑이 송도국제도시에 복합쇼핑몰 건립 착공 신고를 했으나, 2016∼2020년 사실상 공사를 중지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공사가 중지된 5개 연도는 쇼핑몰 대상지에 대
고(故) 박연차 태광실업(현 TKG태광) 회장의 사망으로 인한 상속세를 조사한 국세청이 100억원 대의 세금을 더 납부하라고 했다. 국세청 결정에 불복한 상속인들이 감사원에 심사청구를 냈지만 감사원은 국세청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확인됐다.16일 감사원에 따르면 박연차 전 회장의 유족인 부인과 아들인 TKG태광 박 회장을 비롯한 3명의 딸 박 씨 등은 국세청이 실시한 상속세 세무조사에 대한 100억대 추가 상속세 부과에 대해 불복했다.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은 지난 `20년 1월 31일 사망했고, 그해 11월 2일 유족들은 6264억
허위세금계산서 발행을 위한 유령법인 설립 후 재화와 용역을 공급한 것처럼 꾸민 전 세무공무원과 유령법인설립자(자료상), 세무회계사무소 사무장 등에 대한 선고기일이 14일 열렸다.재판부는 세무공무원과 사무장이 서로 돈을 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오랜 기간 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변제 관련 약속을 하거나 차용증을 작성한 적이 없으므로, 이는 세무공무원 신 씨가 돈을 반환할 의사가 없던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했다.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세무공무원 신 씨를 비롯한 피고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허위세금계산서교부등)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