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달 재정수지가 8조5000억원의 흑자로 출발했다.14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정부의 총수입은 6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 대비 5조7000억원 늘었다.국세수입은 45조9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조원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득세는 6000억원 증가했고, 소비 증가로 인해 부가세는 2조3000억원이 늘었다. 반면 법인세는 지난해 9월 결산법인 환급액 증가로 2000억원 줄었다.세외수입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3일 제5차 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5개 사에 대한 제재를 의결했다.증선위는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에 대해 과징금, 감사인 지정 3년, 전 담당임원 해임권고, 회사와 대표이사, 전 담당임원 검찰통보를 의결했다.회사·회사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증선위에 따르면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매출이 허위 계상된 종속회사 재무제표를 사용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 제품매출액·매출원가 등을 과대·과소계상했다.감사인
지난달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모두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청년층부터 중장년~고령층까지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고르게 상승했다. 다만 청년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13일 기획재정부는 ‘2월 고용동향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연령별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을 발표했다.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1.6%, 15~65세 고용률은 68.7%,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전년보다 각각 0.5%p, 0.7%p, 0.5%p 상승했다.취업자수는 서비스업(27만9000명), 건설업(
상장사 대표이사가 회사 영업이익 급등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라는 호재성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차명계좌로 주식을 매수, 사익을 편취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3일 제5차 정례회의에서 상장사 대표이사 A씨에 대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A씨는 회사 회계 부서로부터 내부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영업이익 급등 및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라는 호재성 미공개 중요정보를 얻은 뒤, 이 정보가 공개되기 전 배우자와 지인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회사 주식을 매수
최근 해외 직구 규모 증가와 함께 단기간에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하며, 소비자 불만 및 분쟁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범 정부 대응방안이 마련됐다. 소관 부처는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으로 소비자원, 관세청, 국가기술표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한국제품안전관리원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공정위는 13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소비자 및 사업자 측면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종합대책으로, 3대 추진전략 및 4대 주요항목으로 구성됐다.소비자
팔려나간 계좌 40만개에 달하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손실액이 6조원 가까이 불어난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판매사의 배상비율은 23~50%로 하는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은행의 부실 판매 정도에 따라 최대 100%까지 배상하도록 했지만, 투자자, 은행, 금융당국 등 어느 쪽이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사태가 가져온 국민적 스트레스와 사회적 파장을 최소화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홍콩 H지수 ELS 배상 기준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먹거리 물가가 11개월째 하향 보합세인 근원물가 흐름과는 반대로 고공행진하고 있다.특히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이 크게 뛰면서 근원물가 상승률과의 괴리는 40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다.석유류 가격 변동성까지 커지면서 정부의 올해 경제정책방향 최우선 목표인 '물가 안정'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대 중반 근원물가, 신선식품과 17.5%p 괴리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10.34(2020
올해 부동산 보유세 세부담이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및 공시가격 현실화율 완화정책으로 인해 보유세 강화정책 이전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이 발간한 이슈페이퍼 TIP 제115호 ‘부동산 보유세 부담의 국제비교(`22년)’에 따르면 신미정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세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이 같이 밝혔다.`22년 우리나라 총조세 및 GDP 대비 부동산 보유세 비중은 OECD 중간값과 평균값을 모두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총조세 대비 부동산 보유세 비중은 5.15%로 OECD 국가 평균 3.75%와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5일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증액 방향과 관련해 "혁신 선도형 R&D 사업의 협의체를 구성해 이쪽에 예산을 대폭 증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혁신 선도형 R&D는 3개 부처에서 5개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수석은 "대표 사업들을 엮어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제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협의체를 내주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혁신 선도형 사업에 내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AI 반도체 선도 국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ompliance Program, 이하 CP) 관련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4월 15일까지 입법예고 하고, ‘CP 운영․평가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3월 25일까지 행정예고에 나섰다.이번에 입법·행정예고된 시행령 개정안과 고시 제정안은 CP 운영 우수기업에 대한 과징금 감경 등 혜택 부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을 위한 후속조치로, 이해관계자․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TF’의 논의와 공개토론회·간담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2022년 원화 가치 하락과 함께 7% 이상 줄었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3만3천달러대 후반 수준까지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0.6%, 1.4%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천745달러로 2022년(3만2천886달러)보다 2.6% 늘었다.원화 기준으로는 4천405만1천원으로 1년 전(4천248만7천원)보다 3.7% 많았다.지난해 명목 GDP가
자영업자가 갚지 못한 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27조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업 경험과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20대 자영업자 연체율은 7%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4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부실 채무 경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335만8499명의 대출잔액은 총 1109조6658억 원이다. 이는 `22년 말(327만3648명·1082조6258억
한국 수출의 양대 축인 반도체와 대중(對中) 수출이 2월 큰 폭으로 개선됐다.2월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66.7% 증가했고, 대중 수출은 적자 터널을 벗어나 1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2월 전체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고, 무역수지(수출-수입)는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째 흑자 행진 중이다.◇ 반도체 수출 4개월 연속 증가…2017년 10월 이후 최고 증가율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2월 수출액은 524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년 임기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태원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서울상의 회장 임기는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다.최다선(4선) 서울상의 부회장인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된 총회에서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이 25대 회장 후보로 최 회장을 추대한 뒤 참석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연임을 확정했다.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
올해 1월 국세수입 집계 결과 전년보다 3조원 늘어난 4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29일 기획재정부는 1월 국세수입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달 국세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다고 밝혔다.세입예산안에 대비해 실제로 걷힌 세금 비율을 의미하는 세수진도율은 1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 평균 진도율과 같은 속도다.세목별로 살펴보면, 소득세는 13조원원이 걷혔다. 취업자 수 증가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6000억원(4.7%)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상용 근로자 수는 1626만명으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1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창업기업 수가 123만9천개로 전년보다 6.0% 줄었다고 29일 밝혔다.2022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부동산업 창업기업(12만7천개)이 38.4%나 감소한 것이 신규 창업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111만2천개로 전년과 거의 비슷했다.또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소위 '3고(高)'가 창업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 엔데믹(경제활동 재개) 이후 대면 업종 생산이 확대되며 숙박 및 음식점(16만9천개·8.1%)과 전기
한국재무학회(회장 채준)와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김영식)는 28일 오전 10시 FKI타워(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검토 필요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과 채준 한국재무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회계투명성 관련 지배구조 우수성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연구 발표자인 서울대학교 김우진⋅정준혁 교수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한 기업지배구조 평가방식 개선 필요성을 발표했다.‘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작년 국세수입이 예산 400조5000억원에 못 미치는 344조1000억원이 걷히면서 내국세를 재원으로 하는 지방교부세가 18조6000억원 감액조정됐다.특히, 지난해 부동산 거래 부진으로 지방세수는 취득세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세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28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의 김필헌 선임연구위원은 `24년 지방세수 여건 진단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시장 위축, 법인실적 부진, 공시가격 하락, 교통·에너지·환경세의 인하 등 경기변동적 요소와 그에 대응한 정책적 요소가 혼합돼 지방세수에 부정적으로 작
현대·기아차 등에 자동차 차체를 제작해 납품하는 중견기업 ㈜성우하이텍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000만원 부과가 결정됐다.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은 `19년 6월~22년 2월기간 수급사업자들에게 차체용 부품의 제작을 위탁하고, 부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상호간 기술자료를 주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술자료에 대해서만 수급사업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비밀준수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의 특약을 설정했다.부품 개발 과정에서 수급사업자와 기술자료를 상호 교환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밀유지의무는 수급사업자만 일방
`23년 급격한 금리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자 주택사업자가 부도, 파산, 사업포기 등으로 공사를 완료하지 못한 사례가 속출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사고액은 1조 원을 넘었고,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업자보증 사고액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하방 리스크를 고려할 때 사고액 증가 가능성은 더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26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HUG가 제출한 분양보증 사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분양보증은 시행사 또는 시공사가 부도·파산 등 사유로 공사를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