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규제 위주인 기존 정책의 틀을 바꾸고, 합리적 수준으로 세제·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초기 임대료 제한과 임대료 증액 규제를 완화하고, 의무임대 기간 중 세입자가 바뀐다면 시세를 반영해 임대료를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흥빌딩에서 열린 '기업형 장기임대 도입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의 성숙을 위해 기존 규제 위주의 임대주택 틀을 규제 완화와 합리적 수준의 지원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정부가 얼마 전 기업에서 직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한 ‘전액 비과세’를 선언한 이후, 기업에서 파격적인 출산지원금 지급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발단은 부영그룹이 직원 중에 자녀 출산 1인당 1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당시 ‘세금이 너무 과하다’는 비판이 시작되면서다.이에 따라 정부가 올해부터 출산지원금에 대해서는 비과세하겠다며 파격지원에 나섰고, 이에 호응하듯 강릉 정동진에 있는 호텔인 썬크루즈 호텔&리조트에서 최근 2년 내에 자녀를 출산한 직원 2명에게 각각 5000만원씩 모두 1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하는 훈훈한 소식이
오는 7월부터 간이과세자 기준이 연 매출 8000만원 미만에서 1억400만원 미만으로 상향된다.정부는 13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8일 기재부와 중기부, 금융위원회 등 9개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내용이며, 기재부는 지난달 29일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했다.이와 함께 연 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접수를 받아 서류제출 없이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차감한다. 이
국내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톤세제 연장이 필수라는 업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한국은 네덜란드보다 9년 늦은 지난 2005년 톤세제를 도입했다.해양수산부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통계에 따르면 한국 외항선대는 지난 2004년 536척에서 2021년 1천154척으로 2.15배 증가했으며, 내국인 외항선원도 2004년 6천932명에서 2021년 8천238명으로 1.19배 올랐다.이런 가운데 올해 말 톤세제 일몰을 앞두고 있다.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국내 해운기업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법인세 과세표준에 톤세제 방식을
납세는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납세의무를 진다. 조세 정책에 따라 법률이 정해지면 국민들은 그에 맞게 세금을 내게 된다.그러나 최근 국민들의 납세의식이 10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납세의식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세금을 내는 것이 국민 의무이기 때문에 ‘전부 낸다’고 답한 비중이 `12년 64.8%에서 `24년 36.3%로 반토막 난 것이다.전자 세정의 정착과 공정하고 투명한 세정집행을 위해 국세청이 매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에도 이처럼 국민들의 납세의식이 낮아진 이유는 무엇이 있을
올해 말로 폐지가 예정된 톤세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톤세제도는 해운기업에 대해 법인세 대신 보유 선박의 톤수에 따라 세금을 납부하는 조세특례 제도다.일반 법인세보다 세 부담을 낮춰 해운사 투자 여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으나 5년 시한의 일몰제로 운영하면서 올해 말 폐지를 앞두고 있다.10일 국적선사 등 해운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톤세제도가 폐지되면 국내 해운 경쟁력 저하는 물론 국내 수출입 화물 처리와 부산항 물동량에도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해운업계 측은 "네덜란드, 노르웨이,
7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2층)에서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민 납세의식 조사 결과 ▲저출산 대응을 위한 조세정책 ▲부가가치세 장기 세원분포 전망 및 정책 시사점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이 이어졌다.이전오 전 교수(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패널로 박명호 교수(홍익대학교 경제학부), 변혜정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안종석 가온조세정책연구소장, 이철인 교수(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박금철 기획재정부 조세총괄정책관이 참여했다.◆ 제1 주제, 국민 납
최근 우리나라 사회가 매우 빠른 인구구조 변화, 사회 경제 구조 변화를 겪는 만큼 부가가치세수 확보 안정성을 다시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7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2층)에서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정다운 조세재정전망센터장(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부가가치세의 장기 세원분포 전망 및 정책 시사점’ 주제 발표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22년 기준 연간국세수입 395조9000억 원 중 부가가치세수는 81조6000억 원으로 전체 국세수입 약 20.6%, GDP 대비 약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2년 기준 0.78명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볼 수 없는 초저출생 수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에서도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된 것은 이미 `04년부터다. 출산과 관련한 조세 혜택이 있지만 혼자일 때 받는 조세혜택이 더 큰 ‘결혼페널티’가 존재하고 있어 이를 제거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는 지적이 나온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7일 오후 2시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권성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세수추계팀장은 ‘저출산 대응을 위한 조세
중견기업 세제 지원 매출액 기준 폐지, OECD 최고 수준의 상속세율 인하 등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성장 걸림돌을 해소할 전향적인 세제 지원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6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4년 중견기업계 세제 건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견련은 특히 여전한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매출액별로 지원 차등을 두는 조세특례제한법의 세제 지원 기준을 폐지해 지원 대상을 전체 중견기업까지 확대함으로써 적극적인 R&D 등 투자를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시설투자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현재 6세 이하 자녀의 출산·양육지원금을 월 20만원(연간 240만원) 한도로 비과세하고 있는데, 출산지원금에 대해서는 그 한도를 없앤다는 방침이다.기획재정부는 5일 이런 방향으로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기업이 직원들에게 '출산 후 2년 내 지급(최대 2차례)하는 출산지원금'이 비과세 대상이다.이미 지급한 기업에도 올해 1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기업으로서도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손비 처리가 가능하다.가령, 연봉 5천만원의 근로자가 1억원의 출산지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는 윤석열 정부의 조세정책이 우리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하는 부자감세라고 주장했다. 부자감세가 세수 부족을 초래하고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전가되기 때문이다.특히 국민 10명 중 6명은 현재 경제적 능력이 큰 사람들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고 있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과세’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5일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소장 신승근 교수)는 “올해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총선을 앞두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부자감세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세무사 징계 요구권자 중에 지방국세청장은 제외된다.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무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13일까지 의견을 제출받는다.개정안은 세무사회의 명칭을 한국세무사회로 명확히 하고, 세무사법 개정에 따라 세무사등록증 및 세무법인 등록신청서 서식을 정비하는 내용이 담겼다.특히 징계요구권자가 지방국세청장을 포함해 국세청장에게 있지만, 개정안에는 국세청장으로만 정비된다.이에 따라 세무사 징계요구권자는 기획재정부 장관, 국세청장, 한국세무사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장, 대한변호사협회장으로 바뀐다
올해부터 국세·관세 환급가산금, 부동산 임대보증금 간주임대료 등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이자율이 연 3.5%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납세자가 잘못 낸 세금을 돌려받을 때에는 시장금리 수준으로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27일 기획재정부는 소득세법 시행규칙 등 18개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8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정기예금 평균 이자율을 고려해 산정되고 있는 환급가산금 이자율을 연 2.9%에서 연 3.5%로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최근 시중금리 인상 추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환급가산금 이자율은
기획재정부는 27일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한 세법개정안 후속조치로서 관련 시행령 개정안 내용을 일부 수정해 오는 29일 공포할 예정이다. 이번 수정안은 법제처 심사와 입법예고 및 부처협의 등을 통해 제기된 이해관계자와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국세수입이 최근 10년간 70% 늘어날 때, 근로자들이 내는 근로소득세는 170% 가량이 증가했다.22일 유동수 민주당 원내 정책수석부대표(기획재정위원회, 인천계양갑)는 민주당 원내정책조정위원회에서 “최근 10년간 근로소득세 증가율은 168.8%로 같은 기간 총국세 증가율 70.4%의 두 배 이상”이라며 “전문직·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가 주로 내는 종합소득세 증가율인 96.7%도 웃돌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유 의원은 “작년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1000억원으로 `22년보다 3% 늘어났다”며 “기업 실적 악화, 부동산 경기 침체
임차주택 관리비에 대해서도 해당 금액 100분의 15(총급여액 5500만 원 이하면 100분의 17)를 공제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1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총급여액 8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을 가진 주택 없는 자가 월세액을 지급하는 경우 해당 금액 100분의 15(총급여액 5500만 원 이하면 100분의 17)를 해당 과세기간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한다.윤 의원은 “`20년 가족실태조사 분석에 따르면 1인
건축주가 소형주택(전용면적 60㎡ 이하)을 신축하는 경우 `25년까지 한시적으로 원시취득세 최대 50% 감면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1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재 근본적인 주택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생활을 위해 수요에 부응하는 충분한 주택공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고령화 등 인구변화로 다변화되는 주택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 활성화가 필요하나 작년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종합소득 산출세액 기준을 현행 13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상향하고, 총급여액 구간별 공제한도 최대 74만 원은 최대 90만 원으로 상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1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직장인 실질소득 보장을 위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근로소득 세액공제 적용 시 55%가 적용되는 종합소득 산출세액 기준은 130만 원, 공제한도는 총급여액 구간별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74만 원으로 설정했다.다만 동 기준은 `14년에 개정돼 10년째 제자리로 물가 상승에도 종합소
다국적기업이 내야하는 ‘디지털세’ 중에서 ‘필라1 어마운트 B’ 1단계가 내년부터 선택적으로 시행된다. 적용 대상은 유형상품 도매업을 영위하며, 사업 관련 위험(신용위험 등)을 제한적으로 부담하는 국내 수입 재판매업자 등이다.20일 기획재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가 지난 19일 디지털세 필라1 어마운트 B의 1단계 시행 최종 합의안을 OECD 이전가격지침(TPG)에 반영했다고 밝혔다.이전가격지침(Transfer Pricing Guidelines)은 다국적기업이 국외 특수관계자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