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부과된 기타소득세를 모두 취소하라는 판결을 했다.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코인원이 용산세무서와 영등포세무서를 상대로 낸 기타소득세 징수처분등 취소청구 소송에서 기타소득세 징수처분을 모두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8년 코인원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세무조사 과정에서 코인원 회원 중 비거주자로 확인된 16명은 `17년 동안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6억4696만원에 해당하는 수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서울청은 코인원이 `17년 비거주자
국세청이 세무조사 건수를 줄이고 있지만, 역외탈세에 조사역량을 집중해 실적은 더욱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세청 자체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의 전체 세무조사 건수는 1만3600건이 목표였으며, 이 중에서도 역외탈세 조사는 200건, 부과세액은 1조3569억원이 목표였다. 건당 부과세액은 68억2000억원 가량이다.국세청은 종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제거래로 국부를 유출하면서 공정 경쟁을 저해하고 국제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역외탈세자 조사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었다.이에 따라 세무조사 건수는 지난 `20년 1
조세소송 중 경정거부처분 비중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입증책임 분배 관련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됐다.현재 행정소송에 있어 그 과세요건 되는 사실에 관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과세관청에 입증책임이 있다는 `76년 대법원 판례가 경정거부처분 취소소송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동 판례는 세무조사가 권력 등에 의해 자의적으로 남용되던 시절 형성된 것으로 전자신고제도가 정착된 오늘날 입증책임 분배를 달리 살펴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18일 한국세법학회(학회장 김석환)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경정청구제도 주요 쟁점을 주제로 한 제14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하 임 당선인)이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4번)로 출마, 금배지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국세청 차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접은 임 당선인. 사실 국세청 내부에서는 정권교체라는 환경 변화가 없었다면, 재창출된 민주당 정권의 첫 국세청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도 그가 '국세청장'이라는 국세공무원으로서 올라갈 수 있는 최정점을 찍고자 하는 마음을 음으로 양으로 표출해 왔지만 실패하
8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40년간 조세, 세무 관련 학회들이 꾸준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으나, 학회 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세무사의 수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장의 문턱이 세무사에게 높은 것일까, 공부하는 세무사가 적은 것일까.17일 세정일보가 조세 관련 학회 9곳의 역대 학회장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 130명의 학회장(중복 포함) 중 교수가 98명(75.4%)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변호사 15명(11.5%), 세무사 8명(6.2%), 회계사 5명(3.8%), 기타 4명(3.1%) 등으로 집계됐다.설립연도순으로 살펴
국세청이 간단한 질문과 답변만으로 신고서가 자동 완성되는 ‘세금비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지능형 홈택스’를 추진한 결과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90%를 넘기는 성적을 냈다. 그러나 자체평가에서는 성과지표가 1종뿐이었다며 ‘미흡했다’는 평을 받았다.9일 국세청이 공개한 `23년 자체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월 간이과세자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에 최초 도입한 세금비서 서비스는 7월 일반과세자 부가세 신고, 12월 양도소득세 신고 등으로 확대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세금비서는 복잡한 신고서식이나 세무 전문용어를
“한국세무사회 산하 전국에 133개의 지역세무사회가 있습니다. 그중 동안양지역세무사회는 안양지역세무사회와 함께 안양지역 세무대리인연합회를 결성하여 모범 지역세무사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범’이라는 칭호를 얻기까지 선대 지역회장 및 임원, 회원님들의 많은 노력과 희생이 수반된 것을 잘 압니다. 제가 동안양지역세무사회장에 오른 것은 2023년 7월1일 이었습니다. 겨우 9개월째, 선대 임원들의 업적을 곱씹고 되새기며 벽돌 하나 더 올려놓는다는 자세로 나아갈 것입니다.”화창한 봄날(4월 5일), 이종갑 동안양지역세무사회장을 그가 운영하
한국세무사회가 불법 세무대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세금 환급서비스를 하고 있는 ‘삼쩜삼(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과 고발(告發)전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빅4 회계법인인 딜로이트 안진과 손을 잡아 주목을 받고 있다.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삼쩜삼 운영사인 자비스앤빌런즈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딜로이트 안진에서 ‘개인납세자의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와 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CEO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협약으로 안진
국세청 세무조사 건수는 해마다 줄고 있지만, 납세자들이 불복하는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세청과 조세심판원이 공개한 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무조사 건수는 역대 최저인 1만3600건(추정)을 실시했으며, 불복으로 인한 심판원 처리대상건수는 1만2737건으로 집계됐다.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만큼의 불복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물론 납세자 불복이 모두 세무조사에 따른 것은 아니다. 심판원 심판청구를 종류별로 나눈다면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세무조사 처분에 따른 불복, 하나는 경정청구 거부처분에 대한 불
세금이 어렵고 낯설기만 한 신규사업자를 위한 1차 세금교실 세 번째 수업이 성황리 종료됐다. 태블릿 PC를 지참해 대학 강의를 듣는 듯한 20대 사업자부터 몽당연필로 메모에 열을 올린 50대 사업자까지 연령, 성별, 방식도 다양한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강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3일 영등포세무서는 서울 영등포구 선유동 소재 신청사에서 ‘신규사업자가 알아두면 유익한 세금정보’를 골자로 한 세금교실을 개최했다.이날 교육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상목 서울서부센터장이 ▲소상공인 정책자금 ▲소상공인 창업지원 ▲소상공인 성
선거를 앞두고 여당발 굵직한 세금 공약이 하나 둘 발표되고 있다. ‘건전재정’을 외치면서도 연이은 감세 정책을 발표하며 표심을 모으는 중이다.상위 1%의 부자 감세라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부터, 연 매출 2억원까지 부가세 간이과세 대상자를 늘리겠다는 자영업자를 위한 공약, 그리고 전 국민 표심을 대상으로 한 부가가치세율 인하 공약까지 ‘감세’ 공약은 다양하다.문제는 작년 세수 결손액이 사상 최대인 56조원을 넘겼다는 것이다.특히 간이과세자 기준을 높인다는 공약이 갑작스레 발표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지난 2월 윤석열
국세공무원으로서 서기관으로 승진하면 ‘국세공무원들의 꽃’이라고 불린다. 국세청에서 서기관이면 지방국세청의 과장이나 세무서장을 일컫는다. 그리고 국세행정의 수뇌부(고위공무원단)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무려 10년 이상이 걸린다. 서기관(4급)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장을 받은 후 2~3년을 기다려야 고공단 승진이 가능하다. 물론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고 해도 모두 고공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는 시간만 지나면 3급에서 2급으로 ‘자동빵’ 승진이 되었으나, 고공단제도가 생긴이후 부터는 실력은 물론 절처한 검증과 관운이 따라야 한다.
세무업계에는 조세와 세법 등을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정책을 발굴하는 다양한 학회가 존재한다. 세무분야의 성장을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하고 논의를 거듭하면서 세무행정의 발전과 조세분야의 향상에 기여해왔다.관련 학회들로는 한국경제학회부터 한국조세법학회, 한국재정학회, 한국국제조세협회, 한국세법학회, 한국세무학회, 한국지방재정학회, 한국재정정책학회, 한국조세연구포럼, 한국지방세학회, 한국조세정책학회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하다.특히 세무 관련 학회 중에서도 ‘기부금’을 받는 학회는 13곳이다.국세청에 공개된 공익법인 결산서류 공시자료에
조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공헌납세자 및 세정협조자로 선정된 세무사가 14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용근 세무법인 석성 회장을 비롯해 임승룡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4일 국세청은 서울특별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58회 납세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국세청과 납세자 사이 가교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 세무사 143명에게 모범납세자로 수상했다.사회공헌 분야 모범납세자인 ‘사회공헌납세자’는 총 40명이 선정된 가운데 세무사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세무법인석성 조용근
사외이사는 회사 경영진에 속하지 않는 이사(理事)다. 대주주 및 경영진의 전횡을 막기 위한 권력 견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IMF 이후 사외이사 제도가 의무화된 지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그간 사외이사 자리에 국세청 출신들은 꾸준히 선임돼 왔다.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왜 국세청 출신이 필요한 것일까.세정일보가 18일 현재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무서장급 이상의 국세청 고위직 출신 명단을 파악한 결과, 115개 회사에서 국세청 출신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정일보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인물이 있을
국세청, 기획재정부 세제실 출신 등 소위 세무인들의 4.10 총선 출사표가 초라한 성적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13일 현재 각 정당들의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7인의 예비후보들 중 최근 퇴임한 국세청 고위직 출신 단 2명만이 공천장을 손에 쥐었고, 나머지 후보들은 대부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다만, 경남 진주시(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규 전 세제실장의 경우 여전히 강민국 후보의 단수 공천에 반발하면서 이의제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 흥망성쇠를 결정한 근본적인 요소 중 하나는 ‘대차대조표’이며, 한국 정부가 이를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각 정부 부처가 이를 관리는 하고 있으나 통합적인 대차대조표까지 나아가지 못했다는 지적이며 추후 뉴질랜드처럼 발생주의 회계 기반 통합된 정부 대차대조표를 만든다면 한국이 엄청난 힘(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13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재진), 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 한국회계학회(회장 한종수)는 여의도 FKI타워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회계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는가?’를
우리나라 국민들의 납세의식이 과거보다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가 국민의 기본 의무이기 때문에 전부 낸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7일 오후 2시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오종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정책연구실장은 ‘국민 납세의식 조사 결과’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도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 남녀 4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다.국민들은 세금 납부 시 드는 생각을 묻는 말에 ‘국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9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코리아에 부과된 기타소득세를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같은 법원 판결이 비슷한 논란에 휘말린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와 코인원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인지, 개정된 소득세법상 과세 여부에 관심을 모은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지난달 8일 빗썸이 역삼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기타소득세 징수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정부의 과세 방침이 없던 2019
납세자는 세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126(국세상담센터)으로 문의할 수 있지만, 이는 단순 상담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납세자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법해석 질의는 국세청의 ‘세법해석 질의’, ‘세법해석 사전답변’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이는 국세청장으로부터 답변을 받는 내용이기 때문에 단순 상담과는 다르게 국세청의 입장이라고 봐도 된다.다만, 세법해석 질의는 외부 구속력은 없지만 세법적용 판단기준이 되고, 세법해석 사전답변은 국세청의 공적 견해 표명으로 구속력이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그렇다고 세법해석 질의를 아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