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견기업 등 원사업자에 대해 수급사업자와 연동계약 체결 및 대금인상 실적에 따라 공정법 위반에 따른 벌점 감면 혜택이 부여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위반 시 벌점을 부과하고 누적벌점에 따라 ‘5점 초과시 공공입찰 참가제한’ 요청, ‘10점 초과시에는 건설산업법상 영업정지’ 요청을 할 수 있다.15일 공정위에 따르면, 벌점경감의 판단기준과 산정방법을 구체화하는 내용의 ‘하도급거래공정화지침 개정안’을 내달 5일까지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연동계약 체결실적에 따라 최대 1점의 벌점을 감면하되, 벌점 감경 기준인 ‘연동계약 체결비율’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 남용행위 차단과 함께, 대기업집단의 경영권 편법 승계 및 부당내부거래 행위 근절을 강조했다.다만 기업들이 시장경제의 기본 규칙을 준수토록 하되 정상적인 사업활동까지 위축되지 않도록 법의 테두리를 명확히, 합리적으로 설정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이날 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은 “시장경제에서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최대한 발현되려면 공정한 경쟁기반이 전제돼야 하고, 이러한 공정한 경쟁기반의 구축, 유지, 발전은 공정위의 기본적인 소임”이라며 “모든 기업들이 공정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올해 연말에도 총 4조원대의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된다.정부가 종부세 부담을 줄이겠다며 각종 방안을 내놔 일부는 효과를 봤으나 일부는 국회 합의가 무산돼 시행이 불발됐다. 세율 인하는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내년부터 시행된다.이 때문에 '폭탄 수준'이라며 거센 불만이 터져 나왔던 작년 결정세액과 비슷한 규모의 종부세 고지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올해는 집값 하락 상황과 겹쳐 종부세에 대한 조세저항이 작년보다도 더 크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 약 120만명
원희룡 장관이 이한준 LH 신임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하며 국민 신뢰를 회복할 LH 혁신을 특별히 지시하고, 이달 말까지 실행계획 보고를 요청했다.11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이하 국토부)는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이날 원희룡 장관은 “층간소음으로 더 이상 이웃 간 다툼이나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LH가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를 지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또 “주거취약계층 및 서민 주거 기반이 되는 공공임대 아파트 품질을 높이고자 마감재 질 제고, 평수 확대, 커뮤니티 공간 확충 등
내년 기업 신용등급에 경기침체와 유동성 위기 상황이 본격 반영되며 '무더기 강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미 신용평가사의 등급 하향 후보군 명단에는 상당수 기업이 쌓여가는 형국이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된 기업 수 대비 상향조정된 기업 수의 비율도 올해를 정점으로 내년부터는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11일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3사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신용등급 하향 검토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 현재 각사는 10∼20여곳 기업들을 등급 강등 후보군에 올려놓은 상태다.신용평가사들은 보통 6개월 이내의 단
리쇼어링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유턴기업에 법인세 혜택을 부여하는 등 추가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환경 에너지, 조세 등 분야에서 총 4370억 달러가 투입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FA)이 발효됨에 따라 주요 산업 생산시설이 미국으로 쏠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11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발효에 따른 대응방향 검토’보고서 발간을 통해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고 국내 투자에 시설투자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해외 투자금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8월 16일 美 바
금융위원회가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 원 초과 아파트 구매 목적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한다. 시행일은 내달 1일이며 적용 대상은 무주택자 혹은 1주택자(기존주택 처분조건부)로 제한된다.10일 금융위원회는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22년 10월 27일)’ 및 오늘 개최된 ‘제3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을 이행하고자 오늘부터 16일까지 각 업권별(은행, 보험, 저축, 여전, 상호) 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주요 개정내용을 보면 규제지역 내 지역별‧주택가격별 LTV가 완화된다. 현행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보유 허용과 관련 지주회사 규정에 관한 해석지침(이하 해석지침)을 개정, 10일부터 시행한다.10일 공정위에 따르면, 개정안은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보유 허용 등 개정 공정거래법상 관련 규정의 구체적인 적용기준을 제시하기 후속책으로 지주회사·CVC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개정안은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공정거래법상 CVC 행위제한 규정을 구체화해 소유주체, 적용시점 및 유예기간, 관련 규정 적용기준 등을 규정했다.우선 소유주체는 공정거래법 제20조에 따라 CVC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 에서 ‘제3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부동산시장 현안 대응 및 규제지역 추가 해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 방안 등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이번 대책은 실수요자 지원을 위한 대출규제와 부동산 규제지역 완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 추경호 부총리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서울아파트 가격이 ’17년 이후 106%까지 상승했다가 작년 10월 고점 이후 현재까지 9% 수준 하락했다”며 “과거 과도하게 상승했던 주택가격의 일정 부분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나, 최근의 가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보교환 글로벌 포럼(Global Forum)은 11월 9일~11일까지 3일간 스페인에서 제15차 연차총회를 개최중인 가운데, 금융정보자동교환(이하 AEOI) 효과성에 대한 최종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았다.AEOI(Automatic Exchange of Information)는 역외탈세 및 국외 재산 은닉 방지를 위해 국가 간 납세자 금융계좌정보를 매년 9월 자동 교환하는 제도다.9일 기재부에 따르면 글로벌 포럼은 회원국의 정보교환제도 국제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 평가하고 필
공정거래위원회가 스타필드하남이 제출한 ‘자신 시정안’을 수용하며,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9일 공정위에 따르면, 스타필드하남은 조사 중인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건에 대해 `22년 4월8일 동의의결 절차의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공정위는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이번 동의의결은 스타필드하남이 영업개시 전 임차인에게 인테리어 공사기간 중 정상 영업 기간과 같은 관리비를 받은 행위와 관련, 임차인과의 거래 관계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제출한 자진 시정방안을 토대로 마련됐다.최종 동의의결에는 ▲현금 환급 등 피해구제 방안 ▲거
한국타이어의 계열사간 부당지원을 통한 사익편취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타이어 소속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한국프리시전웍스(이하 MKT)로부터 타이어몰드를 고가로 구매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80억원을 부과하고, 한국타이어를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타이어의 패턴·디자인·로고 등을 구현하기 위한 틀’인 타이어몰드를 장기간 납품해온 MKT 인수를 `09년 7월부터 추진했다.이후 한국타이어는 MKT홀딩스(한국타이어 50.1%, 조현범 29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이 동경거래소에 ETF 2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신규 상장종목은 ‘Global X Autonomous & EV’, ‘Global X S&P 500 Covered Call ETF’ 다.‘Global X Autonomous & EV’는 글로벌 자율주행 및 전기차(EV)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일본 최초 ETF다. 자율주행과 전기차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 발전으로 관련 산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등 주요국 정부 차원에서 적극
76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22년 7월31일 기준 2886개에서, 10월31일 기준 2887개로 1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간(`22년8월1일~10월31일) 발생한 자산 5조원 이상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회사설립 및 지분취득 등으로 58개사가 계열편입 됐고, 흡수합병과 지분매각 등으로 57개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이번 변동에서는 대규모기업집단의 활발한 지분인수, 부동산 관련 업종에서 다수의 청산 종결 또는 신규 설립 및 일반지주회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
공정법 위반 사업자가 신속·자발적으로 중·소상공인의 피해를 구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자진시정에 대한 과징금 감경비율이 최대 50%로 상향된다.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과징금 고시 개정안’을 오는 28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했다.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불공정행위에 대한 공정위의 시정조치가 이루어지더라도, 중·소상공인이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서는 추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한계가 존재한다.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상공인의 경우 피해를 신속히 구제받고 다시 생업을 이어가도
서울 용산과 서초·수서, 경기 분당 등 지역에서 공공기관이 보유한 토지와 건물이 매물로 나온다.불필요한 보유 자산을 매각하라는 정부 지침에 따른 조치인데 부동산 경기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소화될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7일 국회와 공공기관에 따르면 정부와 주요 공기업들이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 방안을 막바지 논의 중이다.한국철도공사는 용산·서울역북부·광운대·수색 역세권 등 총 7조9천976억원 상당(예정가 기준)의 부동산 매각 방안을 정부에 보고했다.정부가 지난 7월 제시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맞춰 철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거의 9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며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 가중과 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중소기업 대출 중 금리가 5% 이상인 대출 비중은 1년 새 전체의 3%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급증했다.이달 말 또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이 예상돼 한계기업뿐 아니라 자칫 흑자기업까지 도산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87%로 2014년 1월(4.88%) 이후 8년 8개월 만에
금리 인상기를 맞아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조달비용은 소폭 늘어난 반면 운용수익은 급증하고 있다.통상 금리가 오를 때 대출금리를 수신금리에 비해 더 빠르게 올려 마진을 늘리는 은행권의 행태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는 셈이다.조달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NH농협은행이었고, 가장 높은 운용수익을 기록한 곳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대출이자율 급격히 올리고 예금 금리 인상엔 인색7일 은행권에 따르면 3분기 5대 은행의 이자비용률(Interest Bearing Liabilities) 평균은 1.46%, 이자수
주요 대기업의 새 외부감사인 선임 시즌을 맞아 '빅4'로 불리는 대형 회계법인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삼정KPMG가 삼일PwC를 제치고 굴지의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새 외부감사인으로 깜짝 선정되면서 초반 기세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금융, 카카오, 삼성생명 등 굵직한 기업들의 외부감사인 선정 절차가 연말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최종 성적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220개사 지정 감사인 첫 해제…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정 선임6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220개 상장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위기'가 심화하고 각종 경제 지표가 점차 어두워지면서 내년 한국 경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전 세계적 경기 침체의 여파로 수출이 흔들리고 있는 데다 내수 전망도 밝지 않다. 국민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물가와 고용 상황도 상당 기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6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민간 기관과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2%선을 밑돌 가능성을 속속 제기하고 있다.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성장률 2%대는 어려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