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내달 6일부터 시작된다.1인 가구는 연소득 5천800만원 이하가 받게 돼 지난 6월 건강보험료가 17만원 이하면 지급 대상이다. 4인 가구는 직장 가입자 기준 외벌이는 31만원, 맞벌이는 39만원 이하여야 한다.지급 신청은 내달 6일부터 온라인, 내달 13일부터 오프라인으로 받으며 10월29일에 마감한다. 지원금은 신청 다음 날 지급되며 주소지 지역상품권 가맹점에서 12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
내년 2월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은행이나 환전소 방문 없이도 24시간 비대면으로 환전할 수 있게 된다.30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인천공항에 입점한 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3곳과 협력해 내년 2월 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1층)과 출국장(3층)에 무인 환전존(zone·구역)을 설치할 계획이다.무인 환전존은 여행객들이 쉽게 알아보고 접근할 수 있도록 입·출국장의 중앙 부근에 부스 형태로 만들어진다. 각 환전존에는 은행별로 1대씩 총 3대의 무인환전기가 놓인다.무인 환전기는 온라인으로 신청한 환전액
중국 세무 당국이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이를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명 배우 정솽(鄭爽)에 대해 총 2억9천900만 위안(약 539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이 2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 세무국은 정솽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개인소득 1억9천100만 위안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4천526만여 위안의 세금을 탈루하고, 2천652만여 위안의 세금을 덜 납부한 사실을 밝혀냈다.이에 따라 세무국은 정솽에 대해 추징금과 벌금 등 총 2억9천900만 위안을 부과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밤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2022년 건강보험료율을 1.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6.86%에서 내년 6.99%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201.5원에서 205.3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직장가입자가 부담하는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6월 부과 기준 13만612원에서 13만3천87원으로 2천475원 늘어난다. 연간으로 따져보면 2만9천700원 오르는 셈이다.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올
정부의 일부 기관들이 국민신문고 민원만족도 평가를 직원들을 동원해 ‘셀프평가’를 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관세청도 직원들을 동원해 최고 등급(매우 만족)의 셀프평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감사원은 ‘국민신문고 민원만족도 평가 운영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셀프민원을 통해 민원만족도를 높이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되는 만큼 관세청에 이러한 일이 없도록 관리‧감독할 것을 주문했다.감사원에 따르면 관세청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관세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민원만족도’ 등에 대한 평가점수를 높게 받아
서울시에 거주하는 세대주에게 부과되는 주민세 6170원을 체납한 자가 총 36만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강남 3구의 체납자는 총 6만5206명으로 전체 17.3%를 차지했다.26일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는 해마다 누적되는 개인균등분 주민세 체납액 정리를 위해 서울시(38세금징수과)와 25개 자치구는 합동으로 올해 8월과 9월을 ‘특별정리기간’으로 정해 운영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개인균등분 주민세는 소득이나 재산 유무와 관계없이 해마다 7월 1일을 기준으로 세대주에게 같은 해 8월에 지방자치단체별 조례로 정하는 금액을
#내 집 마련의 자금이 없어 전세로 살다보니 집주인과의 마찰,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이사 가야 하는 각종 문제들로 인해 ‘영끌’해 내 집 마련을 한 A씨. 한푼 두푼 아껴 저축하고, 모자란 돈은 대출받고 나머지는 부모님으로부터 빌려 서울에 8억대의 내 집 마련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전세로 집을 사도 세무조사가 들어온다더라”, “연소자 조사한다더니 40대 지인도 세무조사를 받는다더라”, “다주택자 잡는다더니 1주택자도 세무조사하는 정부, 미친 것 아니냐”며 최근 인터넷을 통해 ‘자신도 세무조사를
경기도가 언어 문제 등으로 ‘조세 사각지대’인 외국인의 체납액 230억 원을 징수하고자 체납자 실태조사에 나선다.징수방안은 결혼이민자 채용 등 체납관리단을 통한 외국인 체납자 실태조사 강화,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 압류 및 추심, 체납 외국인 비자 연장 제한 시스템 강화, 도내 외국인 쉼터 등 거점 시설 홍보 확대 등이다.25일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세금 납부에 있어 내국인과 외국인의 차별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도내 31개 시‧군의 외국인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
24일 밤 11시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9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완화하는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25일(오늘) 열릴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는 고액자산가의 세금 깎아주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25일 참여연대는 여의도에 위치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 홀에서 종합부동산세 기준 완화를 합의한 거대 양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참여연대는 “종합부동산세는 고액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에게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동산 가격의 안정을 위해 부과되는 세금”
주택임대사업자들이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전면 의무화에 반발해 해당 법령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6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헌재에 민간임대특별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청구하겠다고 예고했다.정부는 작년 7·10 부동산 대책에서 등록임대에 대한 의무를 대폭 강화하고 혜택은 축소하면서 모든 등록임대에 대해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세입자가 계약 만료 후 보증금을 되돌려받지 못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이 조치는 작년 10
세무서장 폭행사건, 세무서 ‘먹순이’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세무대리인에게 접대를 받고 세정협의회로부터 선물을 받는 등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사례가 발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세정가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24일 국세청 등 세정가의 소식을 종합하면 최근 모 지방국세청 관내 A세무서장과 B세무서장이 세무서 직원과 함께 관내 세무대리인과의 식사 자리에 나가 접대를 받았고, 또 세정협의회 위원으로부터 선물세트를 받은 것이 국무총리실 감찰에 적발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세정협의회는 납세자와 세무사
어마어마한 규모로 팽창한 가계부채발(發) 경제 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당국이 칼을 뽑아 들자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일부 금융사의 갑작스러운 부동산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 중단, 신용대출 한도 축소로 숨통이 막힌 금융소비자들은 '비가 쏟아지는 데 정부가 우산을 빼앗는다'라거나 '사다리 걷어차기'가 아니냐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거대한 암 덩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은 불가피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상 세포까지 무차별적으로 도려내는 일이 없도록 정교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출 절벽 비명에도 돈줄 옥죄기 후퇴 없다
자신 소유의 미국 은행 계좌에 3억 달러(한화 약 3천500억원 상당)가 있다며 지인들을 속여 유치비 명목으로 10억원을 뜯어낸 60대 회계사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문광섭 박영욱 황성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인회계사 정모(66)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정씨는 2018년 자신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계좌에 예치된 3억 달러를 국내로 유치할 경비를 빌려달라고 지인들을 속여 약 9억8천만원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2021년 제2차 기획재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을 했다.이번 시상에는 기존 적극행정 우수직원을 대상으로 한 적극행정 스타 3건 외 IN스타 3건 및 아름다운 도전상 2건 등을 신설했다.‘제2차 적극행정 스타’는 접수된 우수사례 후보 40건에 대해 적극행정위원회 위원과 일반 국민이 체감도, 정책효과, 담당자 적극성 등을 고려하여 총 3개 사례를 최종 선정했다.심사 결과, 차세대 예산편성지원 시스템 구축(권기환 사무관)과 민간 주도의 청년 SW 인재 양성 프로젝트 마련(이보영·주
한때 1억원을 육박하던 국내 정유사들의 평균 연봉이 올해 상반기 일제히 5천만원대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유사 급여는 업황 영향을 받는데,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유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한 탓이다.23일 업계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에너지의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는 5천200만원으로,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인 2019년 상반기(7천700만원)와 비교해 32% 감소했다.SK에너지 평균 급여는 2019년 연간 1억3천200만원, 지난해 1억2천100만원이었다가 올해
서울에서 새 초고가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지난 7년간 전국 최고 매매가 기록을 놓치지 않았던 '한남더힐'이 8년 만에 밀려났다.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273.96㎡로, 지난 3월 4일 115억원(14층)에 두 가구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은 지난달 7일에는 100억원(6층)에 주인을 찾았다.이 단지는 청담동 옛 엘루이호텔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0층, 29가구, 1개 동 규모
◆금주의 세미나 동향 (8월23일~29일)
10월부터 부동산 공인중개 수수료율 상한이 매매는 6억원 이상부터, 임대차는 3억원 이상부터 인하된다.9억원짜리 주택 매매 시 최고 중개 수수료는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44.5% 낮아지고, 6억원 전세 거래 최고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절반 수준인 240만원으로 준다.공인중개사 수를 조절하기 위해 현행 절대평가인 선발 방식을 상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된다.국토교통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매매는 6억·임대차는 3억부터 중개보수 줄어든다중개 보수는 부동산 거래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정치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신승균 전 국정원 국익전략실장이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뒤집혀 형량을 감경받았다.서울고법 형사2부(윤승은 김대현 하태한 부장판사)는 19일 국가정보원법 위반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신 전 실장에게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신 전 실장은 이미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기간이 선고된 형량보다 길어 구속되지 않았다.신 전
뇌물수수 사건 무마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스폰서' 역할을 하며 검사를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사업가의 진정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사업가 A씨가 지난해 말 윤 전 세무서장과 관련해 제출한 진정 사건을 최근 반부패·강력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로 재배당했다.A씨는 진정서에서 윤 전 서장이 2018년경부터 2019년까지 전·현직 검사들과 국세청·경찰 고위관계자 등을 만나는 자리에 불려 다니며 식사비와 골프 비용 등을 여러 차례 대납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