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인상과 공시지가 변동 등 재산 증가로 인해 내년에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상실하는 사람이 1만7천명 가량일 것으로 추산됐다.당초 올해 집값 상승으로 피부양자에서 탈락하는 사람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전체 자격 상실자 51만여명의 3.3%(1만7천명)만이 재산 증가를 이유로 건강보험료를 신규로 내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3일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 따르면 2019년도 귀속분 소득(국세청)과 2020년도 재산과표(지방자치단체) 변동자료를 지역가입자 세대의 11월분 보험료에 적용해본 결과 51만6천740
◆금주의 세미나동향(12월 7일~13일)
변호사의 세무대리 범위를 두고 법원과 소송을 진행 중인 강진선 세무사가 “헌재 결정문에는 ‘변호사가 회계 전문가’라고 한 적이 없으며 회계, 재정학, 세무회계는 비법률 과목이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강진선 세무사는 2일 “헌재결정으로 인해 세무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면 헌재결정문에서 답을 찾는 것이 순서”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먼저 2015헌가19 헌재결정문을 살펴보면,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세무사 자격 보유 변호사로 하여금 ‘세무사로서’는 세무사의 업무(세무대리)를 일체 수행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세무사 자격과
코로나19 자가격리자도 세무사 2차 시험응시가 가능해진다.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3일 오후 6시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1644-8000)으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자가격리자 국가전문자격시험 응시 안내문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응시 자제를 권고 드리며 부득이 시험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자(확진자 제외)에 대해 안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응시대상은 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전문자격시험(필기, 면접)에 접수한 수험자 중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통지서를 받아 해당 시험기간에 자가격리대상인 자다.시험응시 신
전세 물량 부족으로 전셋값이 급격히 뛰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올해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연봉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에서는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뛰었다. 지방도 부산·울산 등 광역시와 도 지역을 가리지 않고 크게 올랐다.전세난의 원인으로 꼽히는 전세 공급 문제는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전세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2천390만원 올라…역대 최고 상승액2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의 월
경기도가 10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의 수표 발행 후 미사용 현황을 추적한 후 가택수색을 진행해 총 2억여 원에 가까운 세금을 징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수표 발행 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체납자 생활에 여력이 있다는 증거로서 가택수색을 진행한 것인데 체납자에 대한 미사용 수표조사는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1일 경기도는 지난 달 지방세 1000만 원 이상의 고액체납자 2만816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신한은행과 농협 등 2개 은행의 수표 발행 후 미사용 현황을 조사한 후 가택수색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경기도는 법인과 행방불
주택금융공사는 1일부터 공시가격 9억원(시가 12억∼13억원 수준) 이하 주택이나 주거 목적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고객을 상대로 주택연금 사전 상담을 하고 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시가 9억원 이하'인 주택연금 가입 기준을 '공시가 9억원 이하'로 바꿔 가입 대상을 넓힌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조치다.개정안은 주거용 오피스텔의 주택연금 가입도 허용했다.개정안은 이달 초 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나 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활고를 겪는 사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전자서명 사업자를 평가하는 기관의 선정 절차와 인정 기관의 업무수행 방법이 정해졌다. 주민등록번호 외에 계좌번호나 휴대전화 번호로도 신원을 확인하는 등 전자 서명에 가입하는 방법도 확대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전자서명 평가기관 선정 기준과 절차, 인정·평가 업무 수행 방법, 전자서명 가입자 신원확인 방법 등을 담은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공인인증서를 폐지하고 전자서명 서비스의 임의인증제도를 도입한 개정 '전자서명법'의 후속 조치다.공인인증서는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20년 전보다 8년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남녀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2년 이상씩 웃돌았다.1일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란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몇 살까지 살 수 있을지를 추정한 통계표다.◇ 기대수명 20년 전보다 7.8년↑…女, OECD 2위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20년 전인 1999년(75.5년)보다 7.8년 늘어났다.기대수명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1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를 위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무주택자 중심으로 개편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 같은 내용의 '행복도시 주택 특별공급 세부 운영기준 개선안'을 1일 자로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존에는 무주택자이든 1주택자이든 상관없이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 무주택자에게 특별공급 주택의 50%를 우선 배정한다.1주택자가 남은 물량에 당첨될 경우에는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내년부터 신설 유·초·중·고교에 근무하는 교원도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다.교원이 이미
자격증 시험이나 공채시험 등을 앞둔 수험생과 취업준비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구제책이 없는 상황에서 '확진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교육부 방침에 따라 노량진 임용시험 학원 관련 확진자 67명이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보지 못한 것을 비롯해 공인중개사, 공인회계사 등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에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장기간 준비한 시험 기회를 한순간에 놓칠까 봐 불안해하고 있다.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문모(23)씨는 1일 "겨울에 1차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그때까지 집에서 인터넷 강
집값이 안정되지 않고 전셋값마저 크게 뛰면서 아파트보다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주택 수요자들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에서는 3개월째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총 4천590건으로, 전달(4천12건)과 비교해 14.4%(578건) 증가했다.구별로는 은평구(482건·10.5%), 강서구(420건·9.2%) 등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많았고, 이어 양천구(364건·7.9%),
◆금주의 세미나동향(11월 30일~12월6일)
올해 들어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전세난까지 심화하자 낮은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청약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특히 분양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 발생에 따라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무순위 청약'의 경쟁률은 지난해의 2배가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감정원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청약홈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이날까지 총 37곳으로, 평균 경쟁률이 44.0대 1에 이르렀다.이는 지난해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진행된 무순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증가하고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동 현대7차 아파트 전용면적 245.2㎡는 지난달 27일 67억원(9층)에 거래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기존 신고가인 8월 14일 65억원(5층)과 비교하면 두달여 만에 2억원 오른 것이다. 그 직전 거래인 작년 5월 7일 52억원(10층)과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15억원이 뛰었다.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07.16㎡는 지난 16일 26억원(10층)에 최고가격으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세율을 내년부터(양도세는 6월부터) 폭탄 수준으로 인상하자 다주택자들이 부동산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사례가 사상최다를 기록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전국 주택 증여 건수는 11만9249건으로 2006년 주택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냈다.종전 최다 기록은 2018년 11만1천864건이다. 올해는 연말까지 2개월이나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연간 기준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증여재산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7만2349건으로, 2018년에 기록한
“은퇴한 퇴직자는 강남에 살 수 없나요?”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하는 서울 강남주민의 하소연이다.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종부세, 퇴직한 사람은 거주의 자유도 없습니까?’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게시돼 25일 오후 4시17분 현재 2334명의 청원인이 참여했다.청원인은 “은퇴자, 퇴직자는 강남에 살 수 없느냐”면서 “은퇴하고도 종부세 납부하려고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남에 아파트 하나 가지고 있으면 적폐인 것이냐”고 말했다.청원인은 “취득세, 재산세 납부하고 있고 또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납부하
관세청의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구원장과 국세청의 이명규 학자금상환과장이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개방형 직위 민간출신 공무원’으로 표창을 수여받았다.25일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개방형 직위 우수 민간임용자 및 업무유공자 14명에게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표창을 받는 우수 민간임용자는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등 국장급 3명·과장급 10명과 개방형 직위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직위 운영 담당 업무유공자 1명 등 총 14명이다.국장급인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관세청의 첫 여성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하는 사람들이 늘자 가계의 술·담배 소비지출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25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 월평균 가계지출 가운데 주류·담배 소비지출 금액은 4만2천980원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주류(1만9천651원)와 담배(2만3천329원) 소비지출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외식하며 마신 술은 음식·숙박 소비지출로 집계된다. 주류·담배 소비지출은 가계가 음식점에서 쓴 것이 아니라 직접 술과 담배를
올해 크게 오른 공시가격을 적용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가 배달되면서 강남권 아파트 보유자들이 술렁이고 있다.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상승세가 크게 꺾이지 않던 고가 아파트에 작년의 2배에 육박하는 종부세가 부과되자 세금 부담을 느낀 보유자 일부가 매도나 증여를 고민하는 모습도 관측된다.아직은 매수-매도자 간의 힘겨루기가 팽팽한 양상이지만, 매물이 조금씩 쌓이고 전고점 대비 수천만원 값을 낮춘 매물도 나오는 상황에서 '종부세 효과'가 더해지며 강보합을 이어가던 매매 시장이 하락으로 돌아설지 관심이 쏠린다.◇ '종부세 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