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사하구을·기획재정위원장)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조경태 의원은 6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가 되어 위기에 빠진 자유한국당을 살리겠다”고 발표했다.

조 의원은 “예전과 같은 계파 간 몰아주기식 원내대표 선거로는 자유한국당의 위기, 정부여당의 독주를 결코 타파할 수 없다”며 “그간 볼 수 없었던 젊고 혁신적인 원내대표가 되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 중인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의 과도한 인상 등 무분별한 포퓰리즘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바로 서야 한다”며 “어떤 계파의 이익에도 매몰되지 않고 유연하게 이끌어 가며, 당을 젊고 역동적으로 변화시켜 20~30대 청년층에서도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40대 최연소 4선의 조경태 의원은 민주당 시절부터 계파정치를 비판하며 지속적으로 소신행보를 펼쳐온 대표적인 국회의원으로, 계파간 갈등으로 위기에 빠진 자유한국당을 변화시킬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는 12월 12일 선출될 예정이며, 조경태 의원이 낮은 지지율과 계파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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