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2. 13:00∼15:00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등 임원선거가 있습니다. 당일에는 정기총회와 필수적인 회원 보수교육이 있으므로 대다수의 서울지역 세무사가 참석할 것입니다.

이번 서울세무사회 회장 선거에는 ‘일 잘하는 확증된’ 서울 회장을 주장하는 임채룡 현 회장의 연임 주장에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신뢰의 아이콘’을 주장하는 이동기 세무사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현재 두 후보는 직접 서울 각 지역 세무사 회원에 대한 방문과 전화를 통하여 유세하고 있으며 선거공약 등은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통하여 설명하면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반면 회원들은 지난 본회장 선거와 달리 조용한 분위기 속에 두 후보 중 누굴 선택할지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온 선거문자 메시지를 보면 이동기 후보의 경우 지금은 회원 모두를 위한 진정한 변화가 필요한 때를 주장하면서 새로움이 없는 서울회 교육 현실을 혁신하여 회원들께 도움이 되고 돈이 될 수 있는 알짜교육을 하고 상시로 맞춤형 세무정보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산신고와 컴퓨팅에 취약한 원로 세무사님들을 전산에 강한 청년 세무사들과 매칭시켜 1대 1 맞춤형 전산프로그램 교육을 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승계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하면서 변화와 혁신 그리고 아직은 낯선 주제인 사업승계 등으로 주요 지지기반인 젊은 세무사 고시회 회원에 대한 배려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임채룡 후보의 경우에는 지난해 몇몇 임원들과 임의단체장이 본 회장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본회의 업무를 방해할 때 세무사회를 안정시키고 이창규 회장을 도와 변호사 자동자격을 폐지하는 세무사법 개정에 앞장서는 등 본회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강조하였습니다.

두 후보자의 나이와 학연을 보면 임채룡 후보는 1951년생 만 67세로 노년의 경륜이 돋보이고 본인과 임원은 가천대학원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동기 후보는 1966년생으로 만 52세로 장년의 패기가 묻어나오면서 고려대학교 대학원 출신으로 임원을 구성하였고 잘 드러내지는 않지만, 국립세무대학 9회 졸업자로 최근 급속도로 회원 수와 세무사회의 입지를 넓히고 있는 세무대 출신임을 조심스럽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분 다 충분한 국세경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동기 후보의 경우 개혁적인 마인드와 행동하는 권익 보호 운동을 주장하여 고시회를 중심으로 젊은 세무사 계층에서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가 호응이 높으리라고 예상되고 또한 본격적으로 세무사회에 진입 중인 세무대 출신 세무사의 보이지 않은 지지를 받으리라고 예상됩니다. 임채룡 후보는 연륜 등에서 본회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회원의 권익을 세무사 본회 차원에서 보호하고 그동안 경험의 깊이로 안정적인 서울회를 운영한 만큼 오랜 기간 세무사 업을 운영하는 장년층 이상의 회원들이 지지하리라 예상됩니다.

결국 이번 서울세무사회 선거는 이동기 후보자가 젊은 고시회원과 세무대 출신 세무사을 묶어 조직적으로 결집한 지지를 얻게 되면 당선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될 것입니다.

두 분 다 목표와 실천과제는 확실합니다. ‘임채룡 후보는 회장보다 회원이 먼저인 후보! 이동기 후보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로지 회원의 권익을 위해 성심을 다해 뛰는 후보!’ 로 어느 분이 되든 조직과 학연과 지연에 연연하지 않고 서울회 회원의 권익을 지켜 줄 확실한 회장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박영범 세무사 프로필]

△ YB세무컨설팅 대표세무사
△ 국세청 32년 근무
△ 국세청 조사국,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4국 근무
△ 네이버카페 '한국절세연구소'운영
△ 국립세무대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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