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예산안 확정 예정…국회 통과되면 내년 4월경 출범 전망
 

인천지방국세청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새 둥지는 기존 중부지방국세청 4국이 위치한 남동구 구월동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규모는 ‘2급 지방국세청’이 확실시 되고 있다.

9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인천지방국세청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 확대안이 통과되어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가운데, 이달 중순경 예산이 확정되면 내달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오는 11월경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직제개정 등의 과정까지 마무리되는 시점은 내년 4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통 신설되는 세무서의 경우 신고기한을 피해 4월경에 개청해 왔고, 이 기간이 일선세무서에 가장 부담이 적은 시기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천청 개청단의 경우 기획재정부안이 나오면 바로 꾸려질 가능성과 서기관 인사시기인 12월에 꾸릴 가능성 등 2가지 안이 예상되고 있으나 이는 절대적으로 한승희 국세청장의 결정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방국세청의 새 둥지는 우선 기존 중부지방국세청 4국이 위치한 남동구 구월동 청사를 확대해 임차청사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부청 4국은 한국시티은행 건물 내 16·17·18층을 비롯한 2층 일부를 사용 중이다.

국세청은 자체적으로 건물을 신축한다해도 신축공사 기간 등 시일이 걸리는 만큼 우선은 임차청사로 들어가는 것이 맞고, 임차청사 개청 후 본격적인 입지는 그 후에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천청 관할세무서는 중부청 조사4국을 포함한 인천지역 세무서, 그리고 경기서북부 등 약 12개 관서 전후가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관할 세무서 숫자가 대전지방국세청을 포함한 2급청보다 적은 2급청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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