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승희 국세청장, 서울에서 제26차 한‧일 국세청장회의 개최
한국-일본, 2018년 9월부터 다자간 금융정보자동교환 협정 발동

 

▲ 18일 한승희 국세청장이 한·일 국세청장회의에서 후지이 다케시 일본 국세청장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국세청]

한승희 국세청장은 18일 오후 3시 서울 수송동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후지이 다케시(藤井健志) 일본 국세청장과 ‘제26차 한‧일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

한‧일 국세청은 양 기관 간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1990년 이래 매년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주요 세정 현안을 논의하고, 특히 국세상담센터 운영 현황과 비거주자의 국내 부동산 양도 세원관리 현황 등에 대해 양측의 경험과 의견을 교환했다.

한‧일 국세청장은 그 동안 이행된 양국 국세청 간의 정보교환을 통해 역외탈세를 적발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특히 올해 9월부터 시작된 양국 간 금융정보 자동교환을 통해 앞으로도 정보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은 2018년 9월부터 다자간 금융정보자동교환 협정에 따라 금융정보(계좌주, 계좌번호, 소득금액 등) 교환을 시작한다.

양국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동반자적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세무당국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양국 간의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내년도 제27차 한‧일 국세청장회의는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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