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헌액식' 예정

‘2018년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인’으로 신찬수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1934년생) 송자 전연세대학교 총장(1936년생) 등 2명이 선정됐다.

회계인명예의전당위원회(위원장‧윤증현)는 1일 “회계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리나라 회계발전에 탁월한 공훈을 세운 명예로운 회계인을 선정하기 위해 2016년에 설립됐다”면서 “2016년 조익순 박사, 2017년 서태식 전 삼일회계법인 명예회장에 이어 올해는 신찬수 전 회계사회장과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계사회에 따르면 선정위원회는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27일까지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회계학회, 한국회계기준원 등 3개 공동주관기관 홈페이지를 비롯해 대국민 추천과 회계업계, 경제단체, 유관학회, 정부기관 등 총 73개 기관에서 개별 추천을 받았다.

▲ 신찬수
전 회계사회장

신찬수 전 회계사회장은 국세청 세무공무원교육원,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대한상공회의소 연수원 등에서 세법과 세무회계 강의를 실시했으며, 최신세무회계, 법인세무 실무 등을 저술해 회계업계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해 왔던 점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법무부 법무연수원 회계실무강사, 서울민사지방법원 조정위원, 상장회사 협의회 자문위원, 이화학당 감사·이사, 덕성학원 감사, (주)삼양사, LIG손해보험 등의 사외이사, 한국원자력문화재단 감사 등 정부와 경제단체 등에서 세무지식보급 등 사회발전을 위한 공익활동을 수행했다.

재정경제원 세제발전위원회, 기업과세분과위원회 위원장, 국세청 세정자문위원회 위원 등 정부기관의 각종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조세제도, 국세행정발전에 기여했으며,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과 한국회계학회, 한국세무학회 등의 영구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계와 실무계에 가교역할을 통해 기업회계와 세무회계 조정을 위해 기여했다.

▲ 송자
전 연세대 총장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은 국내 현대 회계학 교과서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회계원리 등 회계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교과서를 저술하여 우리나라 현대 회계학 교육에 초석을 놓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실제로 회계원리, 회계감사, 원가회계, 관리경제학, 관리회계원리, 재무회계, 국제회계, 고급관리회계, 회계이론, 재무제표분석 등 저술했다.

국내외 유명 저널에 우수 논문을 다수 게재해 우리나라의 회계학 연구의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공인회계사의 양성과 회계의 국제화, 회계제도와 실무발전에 기여했는데 특히 원서강의를 통해 회계의 국제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송 전 총장은 또 회계학 교수임과 동시에 탁월한 경영총장임을 인정받고 있으며, 회계의 지평을 다양한 분야로 넓힌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회계인명예의 전당 선정대상자는 우리나라 회계발전에 탁월한 공훈을 세운 회계인을 선정하는 것이며 꼭 공인회계사 자격이 있어야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식은 오는 10월 31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회계의 날’ 기념식 2부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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