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마약류 적발건수 468건, ‘역대 최고’

김정우, “수사당국·관세청의 체계적 마약 근절대책 절실”
 

올해 8월말까지 관세청 마약류 단속 적발건수는 468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사당국 및 관세청의 체계적인 마약 근절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 김정우 의원

8일 김정우(더불어민주당)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은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약사범 적발 건수 및 금액 현황(2014~2018기준)’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말까지 관세청 마약류 단속 적발 건수는 468건이며 규모는 160.8kg, 금액은 2174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310건과 비교할 때 51%가 증가한 역대 최고기록이며, 압수량 및 금액도 119.4kg, 1688억 원이 늘어 각각 288%, 347% 급증했다. 8월까지의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적발건수·압수량·적발금액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경로별로는 국제우편이 284건(61%)로 가장 많았고, 특송화물 135건(29%), 여행자 39건(9%) 순이었다.

품목별 압수량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 65.3㎏, 대마 23.7㎏, 코카인 8.2㎏, MDMA(엑스타시) 996g, 헤로인 2g 순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필로폰이 270%. 대마 301%, 코카인은 무려 1만974%가 각각 증가했다.

이외에도 양귀비, alkyl nitrite(니트리트), 크라톰, 로라제팜, 알프라졸람 등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김 의원은 “최근 유명인의 마약 논란이 불거지는 등 어린 학생에게도 쉽게 마약의 손길이 뻗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정우 의원은 “불법적인 마약 밀반입이 쉽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사당국과 관세청 등의 체계적인 마약 근절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김정우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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