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서류 등 종이 사용량 줄여 예산 절감·친환경 사무환경 조성
 

한국세무사회는 종이서류 없는 전자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회의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세무사회는 종이없는 회의시스템은 지류 구입을 위한 예산을 절감하고, 종이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친환경 업무기반 조성을 위한 것이며, 실제로 노트북을 활용한 전자회의 시스템을 지난달 23일 임원간담회와 상임이사회 회의부터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무사회는 종이서류로 회의를 진행하려면 회의구성원 수만큼 회의서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소요될 뿐 아니라 회의 직전 수정사항이 있는 경우 종이서류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전자회의 시스템은 서류내용이 수차례 반복적으로 변경되더라도 새롭게 종이서류를 준비할 필요가 없고, 메인 시스템에서 수정된 파일을 개별 노트북으로 일괄 전송만 하면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전자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매번 종이서류를 놓고 회의를 진행하다가 노트북으로만 회의를 한다고 해서 처음에 조금 어색했지만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매우 편리하다”면서 “종이서류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 파일로 된 서류를 보려니까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종이서류보다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서류를 확대 또는 축소해 볼 수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세무사회는 전했다.

이창규 회장은 “세무사회에서 개최되는 각종 회의에 사용되는 종이, 복사, 인쇄 등에 따른 시간과 비용의 소모량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전자회의 시스템을 통해 상당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전자회의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회의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무사회는 앞으로 각종 회의에 전자회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회의 이외에도 소규모의 세무사랑Pro 등 전산교육에도 노트북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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