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유해물품 불법수출입 근절 노력 국제적으로 인정 받아
 

▲ 관세청이 지난 21일 태국 방콕 유엔 컨퍼런스센터에서 유엔환경계획(UNEP)으로부터 2018년 ‘아시아 환경범죄 단속 공로상(AEEA : Asia Environment Enforcement Award)’을 수상했다. [사진: 관세청]

관세청은 지난 21일 태국 방콕 유엔 컨퍼런스센터에서 유엔환경계획(UNEP)으로부터 2018년 ‘아시아 환경범죄 단속 공로상(AEEA : Asia Environment Enforcement Award)’을 수상했다고 22일 전했다.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은 국제연합(UN)이 환경문제를 다루기 위해 산하에 창설한 환경문제 전담 기구이다.

‘아시아 환경범죄 단속 공로상’은 유엔환경계획이 환경범죄 단속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 개인의 노력을 치하하고 환경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이다.

유엔환경계획 측은 시상 이유에 대해 ‘한국 관세청이 환경범죄 단속 종합계획 수립, 단속 전담팀 구성 등 체계적인 단속체계를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뛰어난 성과를 올린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올해 초 폐기물, 유해화학물 등 환경유해물질과 국제적 멸종위기 동식물(CITES)의 불법 수출입 근절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인천, 부산, 서울에 단속 전담팀을 설치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올해 10월까지 단속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폐기물은 77% 증가, 국제적 멸종위기종은 167% 증가하는 등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이번 수상이 환경유해물품 및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불법 수출입 근절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환경유해물품의 불법 수출입 행위 근절을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조 강화, 우범정보 분석을 통한 단속 등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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