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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회계사무소 사무원 인기직종 부상…‘3D'는 옛말

정영철 기자l승인2019.02.11 11: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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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주52시간 근무, 3년차 근무 연봉 4000만원

퇴직 없는 평생직장제 도입…경단녀도 재취업문 활짝
 

▲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황선의 정명 대표세무사가 세무사무원 교육을 하고 있다.

야간근무 등으로 인해 한 때 ‘3D직종’이 됐던 세무사사무실이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전면시행과 업무전산화 등으로 근무환경이 개선되면서 인기직장으로 부상되고 있다.

세무사사무실 직원 및 회사경리사원 등을 양성하는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세무사사무실 근무환경이 ‘3D직종’이란 말은 옛말, 취업희망자가 매년 늘어나 지난해 하반기는 전체 졸업생 60%가 세무사사무실을, 20%가 기업체를 선호할 정도로 취업희망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종로여성인력센터 관계자는 세무사사무실이 기피직종에서 선호직종으로 바뀌고 있는 이유를 묻자 “세무사사무실 근무 직종은 정년이 없는데다 자기관리만 잘 하면 평생직장이 보장되는데다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세무사도 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신규직원이 경력자처럼 일을 할 수 있는 비결은?

종로여성인력센터 수료 신규직원은 수습과정 없이 수임업체 관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하다는 정평이다. 교육을 실무위주로 받기 때문이다.

세무법인 정명 황선의 대표세무사는 세무사무원 양성과정을 직접 가르치고 있다. 황 세무사는 지난해 10월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세무사무원양성과정 수료생 2명을 신규 채용하여 출근과 동시에 30여개 수임업체를 관리하도록 맡긴 결과 지난 1월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업무를 막힘없이 척척해냈다고 전했다.

황 대표세무사는 “본인이 직접 세법(기본법과 부가가치세법 소득세법)을 강의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업무하는 것처럼 사업자등록 신청서 작성에서 부가가치세 신고서 작성 등 이론과 서식작성 방법을 설명하고 리포트로 작성하여 제출하라는 등 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습위주의 교육이 실무에 접목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교육과정은 회계원리기초 및 원가회계 이론교육과 전산회계프로그램(엑셀포함) 등 모두 150시간강의를 받는다. 철저한 교육을 이수하면 완전초보자도 전산 1급 100%합격과 세무2급 또한 합격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세법강의도 100시간 넘게 기본법과 부가. 소득. 법인세법 등 이론교육은 기본이고 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한 각종 신고업무를 현장과 동일한 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교육하고, 연말정산과 4대보험 신고업무도 이론과 전산프로그램을 이용 실습위주 교육을 하고 있다. 때문에 수료 후에는 현장에 투입되면 바로 담당 수임업체를 30건 이상 소화 해 내고 있다.

■ 급여수준 타업종에 뒤지지 않아 3년차 연봉 4천만원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과정을 수료하게 되면 정부지원 등 혜택을 많이 받게 된다. 15세이상 34세이하 청년의 경우 청년 내일채움공제 정부지원금 2년형 1천3백만원(3년형 2천4백만원)을 지원받게 되므로 고용주가 최저임금만을 지급해도 근로자는 연봉 3천만원을 받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종로여성인력개발세터에서 주관하는 세무사무원양성과정 교육수료자로서 만 40세 이상을 채용하는 경우 고용주가 고용촉진장려금 연간 720만원을 지원받게 되므로 출산등 사유로 40세이상 경력단절여성도 취업이 용이하다.

황 세무사는 2016년 10월에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세무사무원 양성과정 수료생을 채용했다. 근무 경력이 2년 5개월을 지났지만 60개업체를 관리하면서 연봉을 4천만원대로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세무사무원 직종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본인이 맡은 일만 충실하게 되면 업무량이 적은 8월 이후 12월까지 한달이상 휴가를 내서 여행도 가능하고 재택근무까지 가능하다. 또한 세무사 간섭 없이 본인이 자율적으로 일을 하다 보니 신이내린 직장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고 한다.

■ 정년 없는 평생직장 세무사시험에도 도전

황 세무사는 세무사들이 하루 가 멀다하고 직원 뽑아 달라고 아우성이라고 한다.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 요인으로 취업이 힘든 요즘 세무사사무원은 취업을 쉽게 할 수 있다.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세무사무원양성과정 수료생을 추천을 많이 해서 수료생 대부분이 취업을 하게 했다. 한번 배워만 놓으면 세무사사무소와 일반기업 등 경리가 부족상태로 오라는 곳이 많다 보니 이직 없고 정년 없는 평생직업으로 인기가 높다.

■ 여성가족부 세무사무원 100% 교육비 지원

올해도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세무양성반은 여성가족부 교육비 및 교재 등 100% 국비지원으로 상반기 20명만 한정으로 모집하여 248시간 회계처리와 세법과 4대보험 업무 등 세무사무원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1기는 3월26일부터 6월25일까지 (월-금 오전 9:30~13:30)과정이 운영되고 2기는 7월말에 시작하여 10월말 수료하게 된다.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248시간을 교육받게 되면 현장의 업무를 충분히 이해하고 실무를 빨리 습득하게 하기 위해 부가가치세신고서 등 서식작성을 중점적으로 강의를 하기 위해서 세법분야에 24시간을 추가로 배정했다.

모집공고 및 교육과정 등 자세한 설명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직종설명회는 3월7일 갖는다.


정영철 기자  jyc61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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