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클럽 아레나에 대한 세무조사에 이어 가수 승리 클럽으로 알려진 버닝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버닝썬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 조사4국 요원들을 파견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클럽 버닝썬은 전 빅뱅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가 사내이사직을 지낸 곳으로 마약, 성범죄, 경찰유착 등의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주 문을 닫았으나 현재까지 폐업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클럽 아레나에 이어 아레나 실소유주에 대한 강 모씨를 세무조사한 후 경찰에 고발하고, 어제(20일)는 승리의 전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벌이는 등 전방위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버닝썬은 각종 의혹뿐만 아니라 수억원대의 탈세 의혹이 흘러나오고 있는 만큼 고강도 세무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버닝썬에 대한 조사는 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국세청의 중수부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버닝썬이 영업한 호텔과 호텔운영사가 소유한 골프장 등에도 조사관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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