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세청의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자에 대한 현금 징수액이 2483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국세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18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자의 현금징수 실적은 총 4826명, 2483억원으로 `17년 대비 각각 50.3%와 32.8%가 증가했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를 실시한 2004년 이후로 현금징수 인원 및 징수금액이 역대 최다·최대를 기록한 것.

국세청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총 1만7869명의 체납자로부터 현금 1조4038억원을 징수했다.

한편 지난해 납부기한을 연장받거나 징수·체납처분을 유예받은 납세유예 실적은 총 32만7000건, 6조8891억원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납부기한 연장이 15만1000건, 3조8275억원, 징수유예가 15만건으로 2조7551억원, 체납처분 유예가 2만5000건으로 3065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