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조 중부회장, “징계 강화로 세무 및 변호사 업무에도 제재 필요”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이 변호사의 세무대리업무를 허용하는 정부의 세무사법 개정안의 입법과 관련해 보완입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무대리업무로 인한 징계를 강화해 세무 및 변호사업무에도 제재를 가해야한다는 뜻도 밝혔다.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은 29일 오후 성남 청계산 옛골 소재 스모크가든에서 열린 2019년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강한 중부회를 만들어나가는 첫걸음이자, 서로의 유대감을 만드는 첫 자리”라며 인사말과 함께 앞으로 중부세무사회의 방향을 설명했다.

유 회장은 먼저 최근 업계최대 이슈인 세무사법 개정안 보완입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그는 “먼저 세무사 제도 발전을 적극 앞장서겠다. 지방회와 본회의 역량을 총동원해 변호사의 업역 침탈을 막아내는 세무사법 개정안 보완입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 변호사에게 교육의무와 시험의무를 부여하게 됐으며, 징계를 강화해 세무 및 변호사 업무에도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소통과 화합으로 꿈과 희망을 주는 중부지방세무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세무사회 소유 프로그램인 ‘세무사랑 pro’를 반석위에 올려놓을 것, 그리고 성실신고확인제로 인해 많은 회원들이 수수료도 제도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회원들이 과도한 징계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해 징계완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직원인력난 해소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특히 회계사무소 직원들의 세무사 사무소로의 직원 유인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회원이 세정협조자로써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회원들의 고충처리코너를 신설해 모니터링한 민원을 과세당국으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개선토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중부회 회직자 워크숍에 외빈으로 참석한 임채룡 서울세무사회장은 격려사에서 “유영조 회장이 취임 3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화합과 단결하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다. 유 회장은 저와 같이 동지적 관계로 열심히 일했었고, 본회 중요 회직을 맡아 경험이 많은 분”이라며 “앞으로 유영조 회장과 한국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변호사 위헌법률 관련 정부의 개정안이 아주 미숙하다”면서 “어려움이 처했을 때 모두 힘을 합쳐 원하는 것을 얻어야하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중부지방세무회가 엄청나게 발전되기를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금주 인천회장 역시 격려사를 통해 “앞선 2년 동안 중부회 회장을 하면서 회원들과 회직자 모두에게 고마웠고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말을 드린다”면서 “지방회장의 주 업무는 교육이다. 교육기회를 최대한 확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유영조 회장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교육을 실시할 때 본회의 승인을 받는 데만 20~30일 정도가 소요된다. 지방회에서 자유롭게 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중부회장 시절부터 이에 대한 회칙을 개정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회비정산문제도 적자가 나면 본회에서 보전을 해주지 않는 상황”이라며 원경희 회장의 전향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부터 인천회관에 머물면서 (세무사법 개정안과 관련한)청와대 국민청원 건에 대해 독려를 하고 있다. 세무사의 업역이 변호사들에게 침탈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에서는 김선명 조세제도연구위원장의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중부지방세무사회 조세제도연구위원이 ‘2019년 세법 개정안에 대한 총평’, 자유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원경희 회장, 임채룡 서울회장, 이금주 인천회장, 중부회 정범식 고문의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고은경 부회장, 이대규 부회장, 박충규 상근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 중부지방세무사회 고문 및 부회장, 정범식 중부회 고문, 이중건 부회장, 이남헌 부회장, 고경희 여성세무사회장, 임정완 세무사석박사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