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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를 물들인 ‘세무사법 개악안 반대' 250개의 빨간띠 물결

김영기 기자l승인2019.11.15 21: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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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고시회, 15일 부산에서 ‘제49회 정기총회’…세무사법 개정안 반대 ‘천명’
 

▲ 15일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된 제49회 고시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 제49회 고시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에 모인 250명의 세무사들이 세무사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제49회 고시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에 참석한 원경희 세무사회장 등 임원들이 헌재결정 무시하는 세무사법은 개악안이라면서 목청을 높이고 있다.
▲ 제49회 고시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에서 곽장미 고시회장, 원경희 세무사회장, 임채룡 서울세무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제49회 고시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에서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 강정순 부산세무사회장, 이금주 인천세무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제49회 고시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에서 한순철 대구세무사회 부회장, 정성균 광주세무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제49회 고시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 제49회 고시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건배하고 있다.
▲ 제49회 고시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 제49회 고시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헌법재판소 결정을 무시하는 세무사법 개악안 반대’라는 빨간띠 물결이 부산 해운대에서도 여지없이 휘날렸다.

“변호사의 세무대리 전면개방 결사반대한다. 법사위 헌법불합치 결정 취지에 맞도록 변호사가 장부기장 못하는데 동의하라. 공정을 약속하신 문재인 대통령님 무소불위 변호사 자제시켜 주세요.”

‘행동하는 양심’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곽장미)는 15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개악 철퇴’의 뜻의 깃발을 높이 치켜 올렸다.

도원결의(桃園結義)의 뜻이 담긴 간절한 소망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 그리고 청와대에 소리 높여 메아리를 울렸다.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은 이날 총회 인사말을 통해 “한국세무사고시회는 1972년에 창립되어 48년의 역사와 1만2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자랑스러운 전문직 단체입니다”라고 세무사의 정체성을 칼날처럼 명확히 규정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한 급박한 현실에서 국회 앞 1인시위에 동참해 주시고 지난 9월 24일에는 서울역집회에서 전국 회원들이 모여 세무사법 개악의 부당함을 알리는 뜨거운 목소리를 외쳤다”고 힘주어 말했다.

곽 고시회장은 “지금 현실은 조세전문자격사로서의 세무사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와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헌재에서 세무사자격 보유 변호사에 대한 세무대리 제한에 대해 헌법불합치결정을 내리면서 2019년까지 관련 법령을 입법보완 하도록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회장은 “이렇게 세무사자격 보유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 업역의 침해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세무사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뜻을 모아서 내부적으로는 더욱 화합하고 내실있는 자격사 단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조세전문가로서의 세무사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전문자격사가 되기 위해서는 회원 각자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전문가단체의 역할이 필수적일 것입니다”라고 위상과 역할론을 설파했다.

이어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국회에서의 의결활동은 이제부터입니다. 지금까지 (세무사)고시회가 도와주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도와주십시오. 모든 것을 회장이나 집행부가 다 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많은 회원들께서 국회의원님들과의 연고를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국회의원님들을 지역구로 찾아가 과연 전문자격사로서의 의로움이 무엇인지 말씀드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 의정활동의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후원금도 법의 테두리 내에서 국가정책의 아이디어 후원과 법정 후원금도 함께 당부했다.

원 회장은 “앞으로 우리가 원하는 세무사법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도록 우리 회원님들과 소통하며 함께 하겠다”면서 “어려움은 많지만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며 우리의 권익을 지키고 업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세무사법 개악안 궐기대회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세무사법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앞으로 다 함께 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라면서 “고시회 회원님들과 우리 1만3000명 회원님들이 함께 해 주시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 힘을 받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우리 세무사 회원님들이 국민들을 더 잘되게 하고 더 잘살게 돕는 지도자로서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는 세무사상을 정립하도록 더욱더 정진해 나가겠다”면서 “한국세무사회는 앞으로 청년 및 신규세무사 창업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우리 후배세무사님들의 멘토가 되는 일들을 차곡차곡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임채룡 서울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세무사고시회는 한국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 쏟으시는 모습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특히 서울역 집회때는 전국의 회원들이 모여서 우리의 목소리를 외쳤다. 아울러 변호사 만능주의가 얼마나 허구인가를 깨달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7개 지방세무사회장들이 최고의 앞자리에 앉아서 곽장미 고시회장을 고시회가 아름답고 용감한 그날 해로 거듭나시길 바라겠다. 기장이라도 빠지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소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당함을 알려야 한다”고 톤을 높였다.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은 “제가 활복은 못했지만, 머리가 깨지는 한이 있어도 꼭 우리의 뜻이 성취되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리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강정순 부산세무사회장은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청년을 위하고 대한민국의 세무사제도를 위함이 그 목적일 것이다. 한달 지나면 울분을 토해도 소용이 없다”면서 “지금 이 시간이 바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금주 인천세무사회장은 “세무사고시회 주관으로 서울역 반대궐기대회, 국회앞 1인시위 등을 통해 세무사회를 위해 고시회에 감사드린다”라면서 “저는 지방회장으로서 교육문제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교육확대를 위해 회칙개정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순철 대구세무사회 부회장은 “대구회원들의 탄원서를 받아서 준비하고 있다. 회원 한분이 800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각 회원들이 각각 200명의 서명서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회는 1만명의 서명을 준비중이며, 오늘까지 8200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명서를 원경희 세무사회장님이 국회의원님들께 전달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대구회의 행동목표이다라”고 행동하는 대구세무사회의 활동상황을 보고했다.

정성균 광주세무사회장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변호사편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에서는 원경희 회장님이 활동하시고, 국회 밖에서 곽장미 고시회장이 활동하는 등 환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수로써 힘을 실어 드리고자 합니다”라며 고시회를 추켜세웠다.

고시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멀리 현해탄을 건너온 일본 미타니 사토시 전국청년세리사연맹 회장 “약 20년 동안 양회의 노력하에 전국청년세리사연맹과 한국세무사고시회는 굳건한 우정을 키워 왔습니다”면서 “현재 한일 양국은 정치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전국청년세리사연맹과 한국세무사고시회와 같은 민간 차원의 교류가 큰 의미를 가진다”고 총회 축하의 일성을 전했다.

박성일 부산세무사고시회장은 “한국세무사회에서는 원경희 회장님과 정구정 역대회장님의 주도하에 의원입법으로 세무사법 개악저지를 위해서 불철주야 뛰고 계시고 한국세무사고시회는 국회앞에서 1인시위, 그리고 서울역에서 반대집회 및 반대청원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여론형성 등을 주도해 오는 등 역할분담을 잘 하시고 있다”라고 자평했다.

이날 총회에는 내·외빈으로는 백재현 국회의원이 축하화환으로써 응원했으며, 원경희 세무사회장과 부회장단(장운길·고은경·김관균), 한헌춘 본회 윤리위원장,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 이금주 인천세무사회장, 정성균 광주세무사회장, 구광회 대구세무사회장, 세무사고시회 박점식·김상철·이동기 역대회장과 직전회장, 일본 미타니 사토시 전국청년세리사연맹 회장, 일본 국세청 니시오카 아케미 사무관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행사의미를 한층 높였다.

정기총회에서는 고시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김희철 사업부회장 ▶강현삼 연수상임이사 ▶배미영 재무 대외협력상임이사에 백재현 국회의원 표창이 수여됐다.

또 ▶최영환 조직상임이사 ▶방기성 부산세무사고시회 기획이사 ▶윤치현 광주세무사고시회 회원 ▶도락길 대구세무사고시회 부회장 등 4명에게 원경희 세무사회장이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어 ▶윤수정 재무 대외협력부회장 ▶박유리 총무상임이사, ▶한상희 회원 ▶홍재본 부산세무사회 연수 연구부회장 ▶권진홍 광주세무사회 회원 ▶이성완 대구세무사회 재무상임이사 등 6명에게 곽장미 고시회장으로부터 공로상이 주어졌다.

▶국민대학교 안경봉 교수 ▶삼정회계법인 김충원 공인회계사에게는 곽장미 회장의 감사패가 수여됐다.


김영기 기자  sejungilbo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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