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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세대1기 ‘신방환 남인천세무서장’의 당부…“두려워 마라, 두 번 묻지 마라”

김영기 기자l승인2019.12.17 10: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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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권에서 근무하는 직원 출신 중 인천지역 첫 세무서장에 올랐다는 자부심으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위해 공직자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해나갈 뿐입니다.”

올 4월 인천지방국세청이 개청하면서 남인천세무서장으로 부임한 신방환 서장의 소회다.

그는 1990년 직원시절 남인천세무서 법인세과에서 근무했으며, 또 2007년에는 남인천세무서 소득세과장으로 근무하는 등 남인천세무서와의 남다른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

1983년 국립세무대학 1회로 졸업, 국세공무원의 길을 걷기 시작해 37년 간 국세청에서 근무하면서 ‘안 해본 업무가 없을 정도’로 국세행정 측면에서는 다방면에 노하우를 쌓은 것도 큰 자부심이다. 안동세무서에서 처음으로 근무를 시작한 이후, 5년 만에 중부국세청 부동산조사담당관실로 픽업되어서 부동산투기조사업무를 1년간 수행했다.

중부국세청 조사1국에서 근무하면서 굵직굵직한 대법인 정기세무조사를 수행했으며, 조사2국에서 법인사업자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정기세무조사를 수행했다.

또 양도세, 상속세, 증여세 등 재산제세 관련, 세무조사를 비롯해 자금출처조사, 주식이동조사를 수행하는 등 조사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정직과 성실로 조사업무를 수행했던 그는 2015년 중부국세청 조사3국에 발탁, 그야말로 기업들의 ‘저승사자’인 심화조사 관련(특별세무조사)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부국세청 과장(서기관) 시절 직원들이 무기명 투표로 뽑는 ‘닮고 싶은 관리자’로 2회(2016년, 2018년) 선정되는 등 선후배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다. 국세공무원으로서의 정도를 걸어온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다. 7급으로 근무할 당시 양도·상속·증여세 등 재산제세 상담업무를 하던 때였다.

당시 북인천세무서 관할 인구가 110만명으로 전화 또는 방문해서 상담해 오는 납세자 건수가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화상담, 방문상담 등으로 너무 말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로 인해 위장병으로 고생을 한 기억이다.

그래서인지 당시 북인천세무서 정환만 총무과장(사무관)으로부터 ‘열심히 일 한다’ 점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인연은 인연이다’라는 말처럼, 그로부터 11년 후인 2006년 중부국세청 총무과 행정계 차석으로 근무하게 되는데, 그때 그 분(정환만 북인천 총무과장)이 서기관으로 승진이후, 중부국세청 총무과장으로 부임했다.

신방환 서장은 당시 6급 행정계 차석으로 근무하면서 정환만 중부청 총무과장에게 또다시 업무를 인정받게 되고, 그곳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2007년에 남인천세무서 소득세과장으로 임관했다.

뒤이어 남인천세무서, 북인천세무서, 김포세무서 등 일선 세무관서에서 부가세, 소득세, 법인세 등 세원관리업무를 수행했다.

이어 중부국세청 감사관실에서 근무하면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업무 감사를 수행했으며,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로서 후배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국세청 전산정보관실 근무시절에는 수석과에서 기획업무를 담당하는 등 기획력을 발휘했으며,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후, 순천세무서장, 중부국세청 조사3국, 이천세무서장을 차례로 지낸 후 중부국세청 조사4국에서 특별세무조사 업무를 수행했으며, 남인천세무서장으로 부임하는 역정을 이어왔다.

그는 일선 기관장을 하면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누누이 강조해오는 것이 있다. 이른바 ‘하지 말아야 할 2가지, 해야 할 3가지’다.

“두려워 하지마라, 두 번 묻지 마라, 가까운 사람을 하늘처럼 섬겨라, 반 템포 빠르게 가라, 즐기면서 일하라”는 금언이다.

또 신 서장이 직원들에게 주문하는 것은 ‘易地思之(역지사지)’라는 말이다. “기업인은 역사이고, 교과서이다. 존중해야 한다”는 말을 통해 국세공무원은 납세자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조직 운영의 노하우 한마디를 덧붙인다. 이른바 축구론이다. “감독은 선수가 열심히 뛸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물고기가 연못에서 자라면 길이가 3Cm, 강가에서 자라면 30Cm, 바다로 나가면 1m가 크는 것처럼, 사람도 스케일을 키워야 한다”는 주문을 아끼지 않는다.

올 연말이면 정든 세정가를 떠나게 될 신 서장은 야인이 되어도 늘 국세청 조직의 발전과 후배들이 건실하게 조직을 잘 이끌어 주기를 기도할 것이라고 한다. 세무대학 1기로 격동의 시대 국세청의 성장과 함께해온 선배의 태산 같은 자부심과 후배 사랑이 묻어난다.
 


김영기 기자  sejungilbo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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