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퇴 세무서장들에 “국세행정 발전에 헌신한 노고 치하"

"내년엔 조직 전반 큰 변화 수반…내실 있는 준비” 당부
 

▲ 김현준 국세청장은 23일 서울지방국세청을 방문해 내년도 업무의 내실 있는 준비를 당부했다. [국세청 제공]

김현준 국세청장은 지난 7월 국세청장 취임 이후 시작한 ‘지방청 방문’의 마지막으로 23일 서울국세청을 찾았다.

이날 김 청장은 서울청장의 업무보고에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관내 세무서장(28명)들과 환담하면서 “오랜만에 낯익은 얼굴들을 다시 볼 수 있어 반갑고 국세청장이 되기 직전까지 있었던 곳이라서 그 만큼 감회가 남다른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 한 해 어려운 세정여건 속에서도 국세청 소관 세수의 40%를 책임지고 있는 6000여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격려했다.

김 청장은 특히 명예퇴직하는 세무서장들(7명)에게는 “국세행정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노고를 치하드리고, 앞날에 더 큰 영광과 발전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이어 이날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김현준 국세청장은 “서울국세청 관할은 대부분의 대기업 및 대재산가가 집중되어 있고, 또 국세행정에 대한 이미지나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기관 등이 밀집되어 있어 그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관리자로서 업무는 물론, 공사생활과 청렴의식 등 모든 측면에서 솔선수범하고 맡은 소임을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로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 청장은 “내년에는 주택임대소득 전면과세, 소득세·지방소득세 분리 신고 등 사회적 관심이 높고 일선에 부담이 가중되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고 일선현장의 조직개편도 예정되어 있다”면서 “업무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신규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사전 안내, 업무프로세스 재정비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더불어 “조직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수반되어 다소간의 혼란과 어려움도 있겠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지혜롭게 대처하여 국세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날 김현준 국세청장은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제안한 개선의견을 경청하고 일일이 세심하게 답변하면서 필요한 경우 본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서울청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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