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삼양그룹의 지주사인 삼양홀딩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말 서울 종로에 위치한 삼양홀딩스 본사에 조사1국 요원을 보내 세무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는 이달 말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4~5년 주기로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로 관측된다. 삼양홀딩스의 연매출액은 2018년 기준 2조5634억원, 영업이익만 1384억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주로 대기업의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청 조사1국이 나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삼양홀딩스 관계자 역시 “2013년 이후 약 6년 만에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양홀딩스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 일감몰아주기 부분도 함께 살펴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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