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 주재, “행정편의주의 관행 혁파하자”

임환수 국세청장은 19일 오전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금년 세수여건도 지난해와 같이 매우 어렵지만, 이제는 발로 뛰는 실천으로 구체적 성과를 내야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면서 ‘성실신고 지원’에 세정역량을 집중해야 하고, 자발적 성실신고가 세수의 절대적 기반이 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성실납세 과정’에 국민 불편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편리하고 기분 좋게 세금 낼 수 있도록 신고 전 단계부터 세심하게 도와야 하고, 납세자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는 행정편의적 관행도 하나하나 찾아 혁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임 청장은 “현장 소통을 한층 강화하여 납세자의 작은 불편도 크게 듣고 정성을 다해 개선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다음은 임환수 청장의 인사말 전문이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롭게 둥지를 튼 세종시에서 지방청장과 세무서장을 비롯한 우리 국세청 핵심 간부요원을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최근 우리청은 조직개편을 선제적으로 단행하고, 정기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추진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제는 발로 뛰는 실천으로 구체적 성과를 내야하는 시점입니다. 

금년 세수여건도 지난해와 같이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면서 ‘성실신고 지원’에 세정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자발적 성실신고가 “세수의 절대적 기반”이 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성실납세 과정’에 국민 불편이 없어야 합니다. 

국민들이 편리하고 기분 좋게 세금 낼 수 있도록 신고 전 단계부터 세심하게 도와야 합니다. 

납세자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는 행정편의적 관행도 하나하나 찾아 혁파해야 합니다. 

현장 소통을 한층 강화하여 납세자의 작은 불편도 크게 듣고 정성을 다해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경제주체들이 활기를 찾고, 자발적 성실납세로 국가재정이 튼튼해지는”선순환 사이클을 확고히 정착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온갖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맡은 바 임무를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굳건한 전통과 경험이 있습니다. 

‘물이 아무리 빨리 흘러가도 물에 비친 달그림자는 흘러가지 않는다‘는 말처럼 (水急不流月),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조용하게 우리의 소임을 완수합시다. 

새로운 조직체계가 성공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주인의식으로 무장한 우리 2만여 직원들의 지혜와 열정을 한데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부터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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