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설 연휴가 끝나고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한 3차 핵심 공약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정은 국민들께서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명절자금 지원, 명절물가 안정,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활성화, 특별 교통 대책 등 민생안정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대외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 2%선 지켜냈다.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고, 연간성장률도 2%를 기록했다. 30-50클럽 국가들 가운데 성장률로는 2위이고, G20국가 중 역시 전체 5위에 달하는 비교적 양호한 성장 수준”이라며 “미-중 무역 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동반 둔화의 영향으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당초 예상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정부와 기업, 국민이 똘똘 뭉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 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가운 것은 확장적 재정 정책에 기반 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분기별 성장률이 지속 개선되었고, 민간 투자 역시 7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다는 점”이라며 “올해 우리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다. 당정은 재정의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시킬 뿐만 아니라 민간 부분의 경제 활력 방안을 역점적으로 추진하여 연간 성장률 2.4% 수출 3% 성장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재정 집행 속도를 더욱 배가하고, 신기술·신산업에 대한 규제 혁신과 금융 지원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특히 민간 투자 25조, 민자 사업 15조, 공공 투자 60조 등 ‘경제 활력 제고 100조 투자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이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민생 경제의 안정적 성장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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