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중부지방국세청 방문…‘조직개편 안정화’ 첫 질문

“조직개편 후 일선세무서의 부가·소득세과가 개인납세과로 통합이 됐는데, 일선세무서는 잘 돌아가고 있는지요?”

20일 오전 10시 중부지방국세청을 찾은 임환수 국세청장은 가장 먼저 국세청 조직개편에 따른 안정화 여부를 물었다.

국세청이 지난해 말 세종시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중부지방국세청을 찾은 임 청장은 이날 중부청 실·국장, 일선세무서장, 각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고 각 층별 순시에 나섰다.

오전 10시경 도착한 임 청장은 중부청장 집무실에서 중부청 국?실장과 간단한 티타임을 가진 뒤 중부청 국·과장과 중부청 산하 32개 세무서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가량 중부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재웅 중부국세청장은 “머물러 있지 않고 발전적으로 변화하는 중부청을 만들기 위해 청장으로서 항상 고민하겠다”며 중부청 산하 32개 세무서의 힘을 하나로 모아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임 청장은 중부국세청 운영과를 시작으로 11층 성실납세지원국부터 아래층으로 내려오며 각 국실을 방문, 중부청 직원들을 격려했다.

중부청 개인납세1과를 찾은 임 청장은 “일선세무서의 부가·소득세과가 개인납세과로 통합이 됐는데, 일선세무서는 잘 돌아가고 있느냐”며 조직개편에 따른 조직운영의 안정성 여부부터 물었다.

임 청장은 “항상 변화에는 거부반응이 있기 마련이다. 내가 정치학과를 나왔다. 역사도 마찬가지지만 세정은 도약이라는 게 있을 수 없다. 세정은 도약이 아닌 진화”라며 “당시에는 갑작스러운 일도 지난 후 생각하면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된다”며 조직개편에 잘 적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임 청장은 중부청 간부 및 관내 32개 세무서장과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임 국세청장은 27일 부산청, 28일 대구청, 내달 3일 광주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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