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항도 부산과 경남의 세무행정을 쥐락펴락할 부산국세청 관내 세무서장들은 제주세무서를 포함해 모두 18명이다. 이들 역시 국세청에서 잔뼈가 굵은 소위 586세대들이 주축이다. 18명중 5명을 제외한 13명이 가난한 시절을 몸으로 경험해온 60년대 생이다.

부산청 관내 세무서장들도 중부국세청과 엇비슷하게 18명중 6명을 제외한 12명이 세무대학 출신들로 배치돼 있다. 80년대와 90년대 국립세무대학 출신들이 집중 배출된데 따른 것이다. 나머지는 7급공채 출신이 5명, 김동현 동래세무서장(행시48회)이 유일하게 행정고시 출신이었다.

특이한 것은 부산청 산하 세무서는 대구와 광주지역과는 달리 호남출신들이 다수 포진돼 있었다. 대구국세청 산하 세무서에는 호남출신들이 한명도 없고, 광주국세청 산하 세무서에는 전원 호남 출신들이 배치돼 있는 것과는 완전 딴판이었다.

김동현 동래세무서장은 전남 영광출신, 북부산세무서장은 제주도 출신, 제주세무서장은 대전출신, 진주세무서장은 전남 나주 출신, 통영세무서장은 경기 평택출신 등이었다. 부산청 산하 세무서장 역시 여성세무서장은 한명도 없었다.

◆부산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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