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석환 관세청장(가운데)이 25일 인천공항 화물창고를 방문해 마스크 수입통관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3월 중에만 수입된 보건용 마스크가 2145만장을 기록한 가운데 10개 중 6개 이상인 66%가 중국산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이달 2일부터 24일까지 23일간 보건용 마스크 2145만장(1만1394불)이 수입통관 됐으며, 이중 기부 구호 직원 배포용은 1399만장, 일반 판매용 746만장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기부·구호·직원배포용으로 수입된 마스크의 경우 일반기업 69%, 지방자치단체 16%, 구호단체(적십자사 등) 15%의 비중을 보였다. 3월 일평균 수입량은 93만장으로 1주차 5만장에서 2주 84만장, 3주 139만장, 4주 274만장으로 수입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중국(66%)․ 베트남(22%)․ 미국(3%) 순이었으며, 유형별로는 보건용이 65%, 의료용이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마스크 신속통관 지원팀’을 중심으로 ① 마스크, MB필터, 방호복 등 코로나19 예방물품의 신속통관 강화 ② 마스크MB필터 수입업체에 대한0 세금 납부기한 연장, 분할납부 혜택 등 세정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마스크, MB필터 등 코로나19 예방물품의 신속한 수입통관 노력과 함께 향후 글로벌 위기로 인해 수출입기업들의 무역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세행정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석환 관세청장은 25일 인천공항 보세창고를 방문해 보건용 마스크, 방호복, 마스크 제조용 부직포(MB) 등 코로나19 예방물품 수입통관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통관을 독려했다. 이날 노 청장은 3월 들어 보건용(의료용 포함) 마스크의 수입량이 2000만장을 넘어 수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국 세관에 보다 신속한 마스크 수입통관 조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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