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한 기재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홍 부총리를 비롯해 김용범 제1차관과 구윤철 제2차관 등은 모두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020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 목록’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의 재산은 1년 전보다 7276만원이 늘어난 10억6711만원을 신고했다.

홍 부총리는 본인 소유의 경기 의왕 내손동의 아파트(6억1370만원)와 세종시 나성동의 아파트 분양권(1억6124만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차량으로는 2009년식 그랜져를 보유했으며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과 자녀 등 총 2억2207만원을 신고했다.

김용범 1차관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2억5788만원이 줄어든 20억7407만원을 신고했다. 김 차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초동 래미안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서대문구 북아현동 단독주택 등 총 2주택자(11억4275만원)인 것으로 신고했다.

구윤철 2차관도 다주택자다. 구 차관의 재산은 4억7144만원이 늘어난 39억1396만원으로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분당의 복합건물(8억4600만원)과 강남 개포동의 아파트(12억9600만원)를 보유 중이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해 고위공직자들에게 1채만 남기고 처분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 [자료: 행정안전부 전자관보 3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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