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역삼빌딩, 이른바 ‘강남통합청사’로 불리는 역삼·서초·삼성세무서 중 삼성세무서가 강남구 율현동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완공까지는 2년여 정도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삼성세무서는 청사 이전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비축토지 사용신청을 했으며, 이르면 8월 정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세무서가 이전할 장소는 강남구 율현동 일대로, 현재 삼성세무서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신사동, 논현동, 압구정동, 청담동, 역삼동, 도곡동 제외)를 관할하고 있다.

삼성세무서가 위치한 통합청사는 이용섭 전 국세청장의 방침에 따라 지난 2003년 12월 한 건물에 위치하게 됐으며, 현재 1층~10층은 3개 세무서, 10층~20층은 삼성화재가 사용하고 있다.

이에 한 건물에 3개 세무서가 모여있어 장소가 협소하고 업무가 가중된다는 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물론 역삼을 제외한 삼성과 서초는 관할지역이 아닌 곳에 청사가 위치해 납세자들이 방문에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을 수 차례 받아왔다.

이영중 삼성세무서 서장은 “최소 8월경은 넘어야 조심스레 청사 이전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며 “청사 완공까지는 2~3년여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