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이명구 서울본부세관장(왼쪽다섯번째)이 6월 으뜸이로 선정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본부세관 제공]

서울세관이 특수관계자간 비정상할인을 적발해 공정경쟁 질서를 확립한 유성근 관세행정관을 서울세관 으뜸이로 선정해 포상했다.

1일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이명구)은 유성근 관세행정관 외 강정명·한민경·김은혜·지종운 4인의 관세행정관을 ‘6월 서울세관 으뜸이’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으뜸이 팀 분야에는 권종열, 고재천, 김기영, 허지원 관세행정관으로 이뤄진 1팀이 선정됐다.

2008년 9월 첫 시행 이후 ‘20년 6월까지 142회에 이른 ‘으뜸이상’은 매월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기관의 명예를 고취시킨 직원들을 발굴ㆍ포상해 사기 진작과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한 제도로, 공정한 심의를 거쳐 선정되고 있다.

이달의 으뜸이로 선정된 유성근 관세행정관은 국내 경쟁입찰 수주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특수관계자간 수입물품 가격을 저가로 임의 조정한 사실을 적발하고, 합리적인 과세논리를 개발해 해당 특별할인이 정상적인 가격결정 관행에 부합하지 않음을 입증한 후 납세자의 불복 없이 약 13억 원의 세수를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적극행정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강정명 행정관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면세산업을 위해 면세점 상담전용 24시간 핫라인 창구를 운영하고 민·관 합동 대책반을 구성하여 위기극복에 앞장섰으며, 희망일 세관방문 예약제, 민원서류 전산화 등으로 세관방문을 최소화함으로써 ‘코로나 19’ 시대 속 비대면 면세민원서비스를 도입하여 적극행정을 실현했다.

일반행정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한민경 행정관은 일시적인 실적관리 차원의 복무점검에서 탈피해 복무 상황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창의적인 분석 툴(Tool)을 개발·적용함으로써, 다양한 근무형태 전환을 제시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바람직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FTA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김은혜 행정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원산지증명서 상담센터 문의건수가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접수건만 처리하는 수동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표준안내문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맞춤형 전화상담을 진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상담 영역을 확장했다.

조사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지종운 행정관은 수출입시 수출입 양국의 허가가 필요한 폐배터리에 대해 수출국인 미국 국토안보부(HSI)와 공조해 수출허가 관련 서류를 입수, 국내 수입허가 서류와 대사한 결과, 양 서류 상의 해외수출자가 상이한 사실을 발견하고 폐배터리 2700톤(42억 원 상당)의 부정 수입자를 적발해, 국제 공조수사의 롤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으뜸이 팀’ 분야에는 권종열, 고재천, 김기영, 허지원 관세행정관으로 이루어진 팀이 수상했다.

체납처분을 고의적으로 회피하기 위해 체납자를 제외한 형제들만이 부모로부터 고급빌라를 공동으로 상속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신청 및 소송 제기로 체납자의 상속지분에 해당하는 1억2000만 원의 체납액을 형제들로부터 징수해 사해 행위 체납자에 대한 끈질긴 추적 사례를 보여주는 등 성실 납세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서울세관은 “앞으로도 업무성과 향상 및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을 찾아 지속적으로 포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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