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8일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국민에 세금폭탄을 안기는 지방세법 개정안 등 4건의 법률안이 여당 단독심사를 거쳐 일사천리로 통과되었다”면서 “민주당의 독단에 국민들은 분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여당 단독으로 진행된 법안 심사 및 처리에 걸린 시간은 불과 2시간 남짓밖에 안 된다. 그야말로 ‘졸속심사 졸속처리’라고 밖에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면서 “게다가 이날 처리된 지방세법 개정안의 경우 지난 7월 14일 접수되어 15일이라는 법안 상정을 위한 국회법 요건조차 충족하지 못한 미숙려 법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대한 상임위 첫 업무보고를 받기로 여야간 합의해 놓고, 무엇 때문에 하루전날 갑작스레 의사일정을 변경해 법안을 상정하고 졸속처리를 해야 했는지 묻고 싶다”며 “국민에 과도한 세금부담을 안기는 법안을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심사하는 것이 그렇게 부담이 되었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이 말씀하신 협치의 정신은 온데간데없고, 의석수만 믿고 의회 민주주의를 통째로 뒤흔든 민주당의 독재적 행태를 우리 미래통합당과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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