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새 국세청장 후보자와 경합했던 김명준 서울국세청장의 경우 새 후보자가 발표되면서 곧바로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동신 부산국세청장과 한재연 대전국세청장도 지난 주말 후진들을 위해 ‘용퇴’를 결심,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지방청장으로 부임한지 1년이 지난 박석현 광주국세청장도 조만간 용퇴를 밝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세정가의 전망이다.

그러나 최시헌 대구국세청장, 구진열 인천국세청장의 경우 부임 1년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용퇴 대열에서 거론되지 않고 있다. 최시헌 대구청장의 경우 현 정부들어 인사에서 소외되었던 비고시 및 영남 인사 배려라는 카드가 등장할 경우 2인자인 차장에 깜짝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새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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