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19일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중 자리를 옮겼다.

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저녁 TBS 라디오에 출연했고, 기재위가 개의한 후인 오늘 오전 10시 30분께 TBS로부터 연락을 받고 회의 중 이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용 의원에 앞서 TBS 라디오에 출연한 A씨가 전날 아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CBS 라디오에도 출연한 사실이 확인돼 현재 검사를 받고 있어서다.

용 의원은 "자가격리 대상자는 아니지만,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 가능성이 있다면 A씨 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일정을 중단하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기재위 회의 장소를 이석해 A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재위원으로서 김 후보자가 국세청장으로서의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검증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데 다하지 못해 국민에 죄송하다"며 인사청문회 질의는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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