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양판 1위 업체인 롯데하이마트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조사1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본사로 보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6년 롯데가 하이마트를 인수하고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서울지방국세청은 2011~2013 회계연도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약 28억원 가량을 추징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4~5년 주기로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459개의 점포와 14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지난 한 해 동안 4조264억64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1098억57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와 관련 하이마트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답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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