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월간 총수출·입 480억·393억 달러…전년 동월 比 7.6·1.6% 증가

반도체와 승용차, 자동차 부품 등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량이 증가하며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흑자(87억 달러)를 달성했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20년 9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총수출은 7.6% 증가한 480억 달러, 수입은 1.6% 증가한 393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품목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가전제품과 반도체, 승용차, 자동차부품 등은 증가했으며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 선박 등은 감소했다.

가전제품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7억3000만 달러, 반도체 97억5000만 달러(12.4%), 승용차 36억 달러(24.3%), 자동차부품 18억9000만 달러(10.7%), 철강 36억5000만 달러(7.3%), 유선통신기기 9000만 달러(7.3%)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43.6% 감소한 20억10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 22억1000만 달러(△4.2%), 액정디바이스 3억6000만 달러(△1.8%), 선박 17억1000만 달러(△3%) 감소를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8.2%), 미국(23.2%), EU(15.4%), 베트남(13.6%) 등은 증가한 반면 일본(△6.3%), 중동(△9.3%) 등은 감소했다.

이어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주요품목인 소비재와 자본재는 증가했으며 원자재는 감소했다.

9.3% 증가한 소비재의 경우 승용차(37.2%), 조제식품(15%), 사료(20.9%) 등은 증가한 반면 의류(△13.2%), 가전제품(△8.8%), 돼지고기(△6.8%) 등은 감소했다.

17.6% 증가한 자본재는 기계류(8.5%), 메모리 반도체(14.1%), 정밀기기(5.6%), 제조용 장비(31.5%) 등은 증가했지만 무선통신기기(△16.2%), 회로보호접속기(△1%) 등은 감소했다.

원자재의 경우 12.4% 감소했는데 비철금속광(49.7%), 의약품(25.8%) 등은 증가했으나 석유제품(△24%), 가스(△33.9%), 석탄(△16.9%)은 감소했다. 특히 원유는 전년 동월 대비 중량은 1.5% 증가했으나 수입액(△27.8%) 및 수입단가(△28.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11.8%), EU(22.9%), 일본(0.2%) 등은 증가했으며 미국(△2.3%), 중동(△34.6%), 베트남(△9.9%) 등은 감소했다.

▲ [관세청 제공]
▲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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