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공제회까지 세무조사의 칼날이 들이닥쳤다. 

서울지방국세청이 20일 자산규모 5조원대의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사장: 이인화)에 대한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20일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서울국세청 조사1국 1과에서 올 연말까지의 기간으로 착수했으며, 지난 2009년에 이어 4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안다”면서 정치적 이유 등에 대해서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와 관련 행정공제회는 세무, 회계법인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대리수행 할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수행비는 세무조사 후 예상되는 과세전적부심까지 포함해 1억여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행정공제회는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공무원 등이 회원으로 지난해 말 현재 5조4500억여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법인세 비용으로 900만원을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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