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세청 2명승진 ‘체면치레’…세대출신 45%, 여성 3명 승진 ‘눈길’ 

국세청이 2013년 하반기 서기관 승진인사를 지난 22일 전격 발표(27일자)한 가운데 이번 인사 역시 본청 기획파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배려한 것이 눈에 띄었다. 총 승진인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16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것.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조사국의 약진. 이번 인사에서는 예상대로 금년도 국세청의 제1화두인 지하경제 양성화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조사국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배려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서울국세청의 경우 지난 5월 승진 때는 5명중 3명이 조사국 출신이었으나, 이번에는 5명 모두 조사국에서 승진자를 배출해 조사국 ‘싹쓸이’라는 후평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중부국세청도 3명의 승진자중 2명이 조사국 출신이며, 같은 1급 청인 부산국세청도 2명의 승진자 모두가 조사국에서 나오면서 이번 국세청 서기관 승진인사는 ‘조사국 잔치’라는 평가가 주류다. 부산국세청의 경우 지난 5월 인사에서는 1급청으로 승격되었음에도 1명의 승진자를 배출해 뒷말이 나왔으나, 이번에는 2명이 승진하는 기쁨을 누리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여성 승진자는 지난 5월 인사 때와 같은 3명(최지은, 전지현, 김정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립세무대학 출신의 비중이 45%에 달한 것도 눈에 띄었다.(세대출신 13명, 9급공채 9명, 행정고시 4명, 7급공채 3명). 

한편 특별승진으로 서기관 반열에 오른 인물은 본청 3명(고영일, 최회선, 김종문), 중부청 1명(김광천), 광주청 1명(김광근), 대구청 1명(배철환), 부산청 1명(김원용) 등 모두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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