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세수확보 기여자 적극적 배려…본청 승진인원 확대”
“조직 발전위해 헌신, 퇴직 임박해도 직무성과 좋으면 승진”
국세청은 5일 예년보다 다소 늦은 2015년 상반기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모두 38명이다. 국세청은 반기 기준으로 최근 4년내 최대규모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서기관 승진인사는 올해 초 직제개편 및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개통 후 성실신고 적극 지원을 통한 자납세수 확보를 위해 조직을 적기에 안정화 시키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한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여 탁월한 업무성과를 거둔 직원을 발탁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 본청 승진인원 확대…인사의 예측가능성 확보
이어 본청의 세종청사 이전 후에도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지방인력의 본청 근무 유도를 통한 지역인재풀 확충을 위해 본청 승진인원을 추가 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본청 국장 및 지방청장에게 승진인사권을 실질적으로 위임하여 기관별 자율성을 높이고 기관장의 지휘권을 확립하되 그에 상응한 책임성 제고하는 방향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인사는 그 동안 적용해 온 인사의 대원칙과 기준을 일관성 있게 유지해 인사의 예측가능성 확보한 것도 특징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일반승진은 소속기관장 추천순위, 승진후보자명부 순위, 윤리성, 본·지방청 근무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선발했으며, 특별승진은 특별공적, 소속기관장 추천순위, 윤리성, 승진년수, 개인성과(BSC) 등에 대한 엄격한 개별검증을 거쳐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청별, 본청 국·실별 업무량과 업무성과 및 승진소요년수의 균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배정했다고 덧붙였다.
◆ 현안업무 유공자 발탁…미래 고공단풀 확대
이와함께 국세청은 현안업무 추진유공자 발탁에 방점을 찍었다. 성실신고 지원 강화, 엄정한 조사집행 및 차세대시스템 안정화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세수를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자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배려해 개인납세국‧법인납세국‧차세대시스템 추진단에 승진인원을 추가 배정했다고 밝혔다.
또 미래 고위공무원풀 확대를 위해 고심한 흔적도 엿보인다.
국세청은 하위직으로 공직을 시작하더라도 고위공무원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젊고 유능한 70년 이후 출생 일반출신자를 발탁하여 최연소 승진자를 배출했다. 안민규(본청 전산운영,73년생), 김휘영(서울청 조사1-1,71년생) 2명의 70년대생 승진자들이다.
국세청은 안민규(본청 전산운영)승진자는 만42세로 지난 2007년 만43세에 승진한 김형환 부산청 징세송무국장과 2014년 만 43세에 승진한 고영일 서기관(본청 창조정책)보다 1년 먼저 승진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만50세 이하의 점유비가 최근 5년간 평균 대비 16.8%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 인사기준의 지속적 적용…여성 배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이번 서기관 승진인사에서 기존의 인사기준을 지속적으로 적용했다.
세무서에서 조직발전을 위해 헌신하거나, 퇴직이 임박했음에도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 훌륭한 성과를 거둔 자를 '14년 하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승진시킴으로써 임환수 청장이 취임사에 밝혔던 인사관련 기준이 지속적으로 적용될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실제로 이번 인사에서는 세무서 근무자 1명(신은섭,반포개인2), 퇴직임박자 4명('58년生1,'59년生3)을 승진시켰다.
여성공무원을 배려한 것도 눈에 띄었다.여성인력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다수 여성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적극 배려했다고 밝혔다. 이선주(본청 국제조사), 오미순(본청 부가)승진자가 이들이다.
또 전산직에 대한 배려도 있었다. 국세청은 차세대시스템의 개통 및 안정적 운영, 자료분석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전산직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 보다 1명 증가한 2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